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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결승골' 부산, 서울 2-1 잡고 탈꼴찌…인천 다시 최하위(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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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4 (일) 21:24

                           


'박종우 결승골' 부산, 서울 2-1 잡고 탈꼴찌…인천 다시 최하위(종합)

사령탑 교체한 부산, 7경기 만에 승전가…인천은 수원에 0-1 패

'임채민 헤딩골' 강원, 10명이 싸운 성남에 2-1 역전승



'박종우 결승골' 부산, 서울 2-1 잡고 탈꼴찌…인천 다시 최하위(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안홍석 기자 = 시즌 중 수장을 잃은 팀끼리의 대결에서 부산 아이파크가 FC서울을 꺾고 한 라운드 만에 최하위를 탈출했다.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는 다시 꼴찌로 내려앉아 강등 위기감이 높아졌다.

부산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 B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규성, 박종우의 시즌 첫 골로 정한민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서울을 2-1로 눌렀다.

최근 3연패 및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끝에 지난 라운드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부산은 이날 승리로 수원 삼성에 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를 제치고 10위(승점 24)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반면, 서울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가 9위(승점 25)로 내려앉았다.

'박종우 결승골' 부산, 서울 2-1 잡고 탈꼴찌…인천 다시 최하위(종합)

부산은 지난달 29일 조덕제 감독이 사임해 이기형 코치가 감독대행으로서 이날 첫 경기를 치렀다.

서울도 최용수 감독에 이어 감독대행을 하던 김호영 수석코치마저 물러난 뒤 박혁순 코치가 이날로 두 경기째 지휘봉을 잡았다.

부산이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동준이 상대 수비 뒤로 돌아가는 김문환에게 공을 내줬고, 김문환의 크로스가 서울 수비수 맞고 살짝 튀어 오르자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규성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부산은 후반 2분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박종우가 오른발로 차 결승골을 뽑았다.

서울은 후반 2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부산 수비수 김명준이 걷어내려던 공이 정한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박종우 결승골' 부산, 서울 2-1 잡고 탈꼴찌…인천 다시 최하위(종합)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윙백 김태환이 자신의 프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넣은 수원이 인천에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승점 27을 쌓아 순위를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지난 성남FC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던 인천은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되는 최하위로 다시 떨어졌다.

수원은 투톱을 이룬 타가트와 한석희, 이들의 뒤를 받친 김민우가 모처럼 시너지를 내며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주전 수비수인 오반석과 김연수를 부상으로 잃은 인천은 급조한 정동윤, 양준아, 김정호 조합의 스리톱으로 힘겹게 수원의 공세를 막아냈다.

지난 경기 해트트릭을 작성한 스트라이커 무고사는 전반 8분께 상대 선수와 부딪쳐 오른쪽 광대뼈 부위를 다친 뒤 그라운드에서 이렇다 할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흐름을 탄 수원이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3분 김태환이 고승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인천 골대 왼쪽에 꽂았다.

김태환은 박건하 수원 감독의 현역 시절 트레이드 마크였던 '깃 세우기' 세리머니로 프로 데뷔골을 넣은 기쁨을 표현했다.

인천은 경기 막판 공세의 수위를 높여 골에 가까운 장면을 몇 차례 만들었지만 성과가 없었다.

후반 33분 아길라르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김대중의 헤더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난 게 아쉬웠다.



'박종우 결승골' 부산, 서울 2-1 잡고 탈꼴찌…인천 다시 최하위(종합)



강원FC는 10명이 싸운 성남에 2-1로 이기고 2연승 했다.

후반 9분 성남 나상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후반 35분 김영빈의 동점 골에 이어 지난해까지 성남에서 뛴 임채민이 후반 42분 헤딩 결승 골을 터트려 역전승했다.

강원은 2연승으로 시즌 승점을 30으로 늘려 파이널 B 6개 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성남은 최근 4연패를 당하고 승점 22에 머물러 11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2부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28분 강원 고무열의 돌파를 저지하려다 미드필더 박수일이 깊은 태클로 퇴장당하는 바람에 이후 10명이 싸우고도 선제골을 뽑았으나 결국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인천과의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전반 2분 만에 수비수 연제운이 퇴장당해 결국 0-6으로 대패했던 성남은 파이널 라운드 들어 두 경기 연속 '레드카드'에 울었다.

경기 후 성남 김남일 감독은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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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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