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첫 A대표 발탁 상주 GK 이창근 "얼떨떨하지만, 경쟁 자신 있어"

일병 news1

조회 1,105

추천 0

2020.09.30 (수) 14:46

                           


첫 A대표 발탁 상주 GK 이창근 "얼떨떨하지만, 경쟁 자신 있어"



첫 A대표 발탁 상주 GK 이창근 얼떨떨하지만, 경쟁 자신 있어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처음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골키퍼 이창근(27·상주 상무)이 자신의 경쟁력을 펼쳐 보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창근은 30일 상주 구단을 통해 "대표팀에 발탁된 게 아직도 얼떨떨하다. 와닿는 게 없어서 똑같다"면서도 "충분히 경쟁할 자신은 있다. 단시간에 모든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하던 대로 즐기면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당시 한국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던 이창근은 2015∼2016년 U-22∼23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엔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다. A대표팀에는 한 번도 발탁된 적이 없었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올해 상무에 입대해 6월부터 상주의 주전 골키퍼를 꿰찬 그는 10월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K리그 경기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벤투 감독의 눈에 들어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욕심 없이, 즐기면서 축구를 했다"고 선발 요인을 짐작한 이창근은 "상주 선수들과 코치진이 잘 챙겨주시고, 원팀을 만들어 좋은 성과를 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10월 5일 소집하는 대표팀은 9일과 12일 두 경기를 치르는데, 이창근은 기존 대표팀 자원인 조현우(29·울산), 구성윤(26·대구)과의 내부 경쟁도 뚫어내야 한다.

상주의 김태완 감독은 "이창근이 '넘버 원' 골키퍼라고 생각한다.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기량을 보여서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를 바란다"고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이창근은 "감독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다. 늘 믿어주시고 받아주셔서 정신적으로 행복하게 축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상무 선수들이 많이 함께 뽑히지 못해 아쉽다. 팀의 대표로 가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동료가 갈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