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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도약’ 현대캐피탈 문성민 “우리는 점점 강해질 수 있는 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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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목) 21:37

                           

‘1위 도약’ 현대캐피탈 문성민 “우리는 점점 강해질 수 있는 팀”



 



 



[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밝힌 팀 상승세 비결은 ‘신뢰’였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5, 25-19, 25-18)으로 제압하고 4연승으로 남자부 1위(승점 31점 10승 5패)에 올랐다.



 



이날 블로킹 2개 포함 양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린 문성민. 공격 성공률도 75%로 매우 높았다. 단연 돋보인 수훈선수였다. 그는 “이기면 1위 올라간다는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선수들이 마지막에 집중력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끝까지 잘해줘 좋은 경기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시즌 초반 남자부는 삼성화재(2위, 승점 30점 11승 4패)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어느새 삼성화재마저 추월해버린 현대캐피탈이다. 문성민은 “초반에 삼성화재나 KB손해보험 기세가 정말 좋았다. 나머지 팀들은 승패를 반복했다. 선수들끼리 미팅하면서 우리는 처음부터 잘하는 팀이 아니고, 경기하면서 강해질 수 있는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신뢰를 쌓았다. 승리하면서 다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며 비결을 전했다.



 



현대캐피탈 연승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는 블로킹이다. 미들블로커 신영석을 중심으로 문성민, 세터 노재욱 등 여러 선수가 블로킹에 가담하고 있다. 문성민은 “영석이가 블로킹을 워낙 잘해주고 있다. 상대방이 영석이를 피해서 때리다가 다른 선수들에게 걸리는 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블로킹이 많이 약해서 (최태웅) 감독님이 손 모양을 지적해주셨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좋은 느낌 이어갈 수 있도록 더 생각하고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서브보다 블로킹 잡을 때가 더 기분 좋다”라는 그는 “영석이가 블로킹을 총괄한다. 코스에 대해 많이 얘기해준다. 서로 그런 대화를 자주 하고 있기 때문에 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라고 동료를 치켜세웠다. 이어 “코칭스태프들이 잠도 못 자고 분석하고 있다. 선수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이야기해주신다. 덕분에 선수들이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다”라며 공을 돌렸다.



 



최근 문성민은 경사를 맞았다. 11일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17 동아스포츠대상’에서 남자프로배구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는 수상소감에서 “상금(1,000만원)을 포항 지진 피해를 입은 분들께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성민은 13일 곧바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상금을 전달했다.



 



이에 관해 묻자 “올해 상복이 터진 것 같다. 배구는 개인 운동이 아닌 단체 종목이다. 구단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해왔고, 감독님도 유소년 배구에 대한 기부활동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나도 좋은 영향을 받았다. 내가 베푼 만큼 나에게 더 돌아온다고 생각해 결정했다”라며 수줍게 답했다.



 



“저 쓸 것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기분 좋게 기부했습니다”라고 웃던 문성민은 “내가 기부한다고 하니 동료들이 한 턱 쏘라는 말을 안 하더라. 올스타 브레이크 때나 시즌 끝나고 선수단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그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미소로 말을 마쳤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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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병장 야구선수호날두

2017.12.14 21:44:18

바로 내려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

탈영 S2동동S2

아리S2동동

2017.12.14 21:45:17

내려오더라도 꿀은 빨고 내려오자 ㅅㅅ

병장 토끼정

2017.12.14 21:46:58

바로 내려올듯 ㅋㅋ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14 21:48:11

대 성민 빛 성민~~~~

병장 광주송교창

2017.12.15 09:39:56

갓성민 인성 실력 모두 겸비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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