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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선수' 출신 변상권, 간절히 바라던 프로 첫 홈런 신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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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일) 17:02

                           


'육성 선수' 출신 변상권, 간절히 바라던 프로 첫 홈런 신고





'육성 선수' 출신 변상권, 간절히 바라던 프로 첫 홈런 신고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육성 선수' 출신의 변상권(23·키움 히어로즈)이 한국에서 가장 넓은 잠실야구장에서 프로 첫 홈런을 쳤다.

중요한 순간에 나온 홈런이기도 했다.

변상권은 2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4-2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 상대 우완 불펜 김강률의 시속 138㎞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군 무대 26경기, 53번째 타석에서 나온 프로 첫 홈런이었다.

경기와 타석 수만 보면 알 수 없는 간절함이 '프로 첫 홈런 공'에 담겨 있다.

2016년 제물포고를 졸업할 때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변상권은 인천재능대에서 2년을 더 뛴 뒤 2018년 육성 선수로 키움에 입단했다.





'육성 선수' 출신 변상권, 간절히 바라던 프로 첫 홈런 신고



2년 동안 2군에서 기량을 키운 변상권은 5월 17일 정식 선수 계약을 하고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날 변상권은 잠실 LG 트윈스전에 7회초 2사 1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1군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쳤다.

5월 25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간 변상권은 8월 20일 1군으로 복귀했고, 한 달 넘게 1군 그라운드를 지켰다.

9월 2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개인 첫 결승타를 친 변상권은 "이제는 홈런을 꼭 치고 싶다"고 했다.

변상권은 27일 두산전, 비거리 119.9m짜리 홈런으로 소원을 이뤘다. 이제 변상권은 또 다른 목표를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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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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