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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은 1안타·2군은 2안타로 승리…두산의 기분 좋은 우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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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목) 22:24

                           


1군은 1안타·2군은 2안타로 승리…두산의 기분 좋은 우연



1군은 1안타·2군은 2안타로 승리…두산의 기분 좋은 우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군이 2안타만 치고 승리한 행운을, 1군 선수단이 '1안타 승리'로 이어갔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2020년 9월 24일은 '행운의 날'로 남았다.

두산은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눌렀다.

두산이 친 유일한 안타는 8회말 2사 후에 나왔다.

9회초 삼성 공격을 막아낸 홈팀 두산은 9회말을 치를 필요가 없었다. 결국, 이날 마지막 공격에서 나온 팀의 첫 안타로 귀한 1승을 따냈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0-0으로 맞선 8회말 2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 두산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친 김재환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1군은 1안타·2군은 2안타로 승리…두산의 기분 좋은 우연



'1안타 승리'는 KBO리그 역대 최소 안타 승리 기록으로 이날이 네 번째다.

롯데 자이언츠가 1983년 6월 26일 대전 OB 베어스전에서 처음 1안타만 치고도 승리했고, SK 와이번스가 2004년 7월 25일과 2007년 4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총 두 차례 1안타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처음으로 '1안타 승리'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두산 2군은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안타 2개로 승리(2-0)했다.

0-0이던 5회말 김문수가 장웅정을 상대로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이날 두산 2군의 첫 안타였다.

두산은 장규빈의 몸에 맞는 공과 최지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양찬열의 '중견수 땅볼'로 한 점을 얻었다.

양찬열의 뜬공이 중견수에게 잡힐 것이라고 판단한 1루 주자 최지원이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면서 '중견수 땅볼'로 기록됐다.

두산 신성현은 6회 우전 안타를 쳤다. 하지만 이 안타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두산은 8회말 상대 실책으로 얻은 1사 3루에서 상대 투수 주현상의 보크로 1점을 추가했다.

한화 2군은 5안타를 쳤지만, 2안타를 친 두산에 패했다.

1군 복귀를 노리는 두산 좌완 장원준은 6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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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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