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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남은 30경기 토종 선발이 열쇠"…오재원은 2군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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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목) 16:46

                           


김태형 감독 "남은 30경기 토종 선발이 열쇠"…오재원은 2군행





김태형 감독 남은 30경기 토종 선발이 열쇠…오재원은 2군행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은 30경기, 승리만 바라고 뛰는 거죠."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택한 프로야구 2020년 정규시즌 말미의 전략은 '정공법'이다.

두산은 최근 지독한 부진에 빠져 5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그러나 김 감독은 기존 선수들을 믿고 남은 30경기를 치를 생각이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정규시즌이 정확히 30경기 남았다. 지금은 상·하위권을 구분해서 상대할 때도 아니다. 그냥 승리만 바라고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금보다는 더 위로 가야 한다. 승수를 많이 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30경기에서 전력을 다해보고, 결과는 결과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23일까지 114경기를 치렀고, 59승 4무 51패(승률 0.536)로 5위에 머물고 있다.

지금은 위를 바라볼 여유조차 없다. 5위 두산은 공동 3위 LG 트윈스와 kt wiz와 4게임 차로 멀어졌다.

0.5게임 차로 추격 중인 6위 KIA 타이거즈와 2.5게임 차로 따라온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을 뿌리치는 게 더 급하다.

최근 경기력이 뚝 떨어져, 김 감독의 마음이 더 어지럽다.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모두 선취점을 내줬고 2승 1무 7패로 부진했다.





김태형 감독 남은 30경기 토종 선발이 열쇠…오재원은 2군행



김 감독은 "선발 투수가 경기 초반에 3∼4점을 먼저 내주고 시작하니, 타자들도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지난 10경기를 돌아보며 "외국인 투수 두 명(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은 괜찮다. 토종 선발 유희관, 함덕주, 최원준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중심 타자들의 부진도 심각하다. 두산이 자랑하는 토종 거포 듀오 김재환은 최근 10경기 타율 0.231, 오재일은 같은 기간 타율 0.135로 고전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은 지난해부터 타격 사이클이 다소 떨어져 있다. 오재일은 시즌 초에 잘하다가, 최근 타격감이 뚝 떨어진 상태다"라며 "정신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선수 스스로가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23일) 한화 이글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오재일은 24일 삼성전에는 선발 출전한다.

이날 김태형 감독은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백업 내야수로 뛰는 오재원은 9월에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김 감독은 "오재원은 허리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데다, 경기 감각도 떨어진 상태다. 2군에서 경기 감각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오재원의 2군행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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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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