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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쉬고 등판한 바워, 8이닝 1실점 12K…NL 사이영상 도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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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목) 12:02

                           


사흘 쉬고 등판한 바워, 8이닝 1실점 12K…NL 사이영상 도전



사흘 쉬고 등판한 바워, 8이닝 1실점 12K…NL 사이영상 도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괴짜 투수' 트레버 바워(29·신시내티 레즈)가 정규시즌에는 이례적으로 사흘만 쉬고 선발 등판해 8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신시내티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고, 바워는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 확률을 높였다.

바워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1실점 했다. 볼넷은 단 1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12개를 잡았다.

경기 전부터, 바워의 등판은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7이닝(5피안타 2실점) 동안 공 107개를 던진 바워는 "남은 시즌에 사흘 쉬고 등판할 수 있다"고 말했고, 구단이 이를 허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사흘 쉬고 등판하는 사례를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매우 특이한 사례다.

바워는 24일 최고 시속 155㎞(96.2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며 밀워키 타선을 압도했다.

5회 2사 2루에서 오를란도 아르시아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아 1실점 하긴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8회까지 책임졌다.

바워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1.80에서 1.73으로 낮추며 코빈 번스(밀워키·1.77)를 제치고 이 부문 NL 선두로 올라섰다.

탈삼진도 100개를 채워,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94개)을 밀어내고 1위로 나섰다.

바워는 팀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직 5승(4패)에 그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선두로 나서며 디그롬(4승 2패 평균자책점 2.14),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7승 3패 평균자책점 2.22, 88탈삼진) 등과의 NL 사이영상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섰다.

NL 중부지구 2위 혹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신시내티도 바워 덕에 밀워키를 6-1로 꺾었다.

바워는 신시내티가 정규시즌 최종일(9월 28일)을 앞두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지 못하면,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또 선발 등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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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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