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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브룩스 "탐나는 기록은 적은 볼넷과 많은 투구이닝"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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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화) 10:24

                           


KIA 에이스 브룩스 "탐나는 기록은 적은 볼넷과 많은 투구이닝"

"양현종은 스트라이크존 낮게 공략하면 빅리그에서도 통해"



KIA 에이스 브룩스 탐나는 기록은 적은 볼넷과 많은 투구이닝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자마자 에이스 칭호를 얻은 에런 브룩스(30)는 선발 투수의 책임을 누구보다 잘 안다.

가장 욕심 나는 기록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브룩스는 "볼넷 수와 투구 이닝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긴 이닝 동안 마운드에 서 있다는 건 그만큼 효과적으로 던졌다는 뜻이며 선발 투수로서 안타를 맞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실점의 빌미를 주는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건 아주 큰 의미가 있다는 모범생다운 설명이 이어졌다.

브룩스는 평균자책점 2위(2.50),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위(1.02), 투구 이닝 공동 2위(151⅓이닝)에 올라 KBO리그에서 성공적인 첫해를 보내는 중이다.

특히 브룩스하면 땅볼이라는 단어가 함께 떠오를 정도로 땅볼 유도에 특출난 능력을 뽐냈다.

땅볼을 뜬공으로 나눈 비율에서 2.86을 기록해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린다. 볼넷은 24개만 허용했다.



KIA 에이스 브룩스 탐나는 기록은 적은 볼넷과 많은 투구이닝



브룩스는 2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에 왔을 때 주위의 모든 분이 너무나 편안하게 대해줬고, 이 점이 야구장에서 내 기량을 펼치는 데 무척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구단 식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건넨 뒤 "내 기량을 믿고 팀에 이길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던져왔다"고 현재까지 소회를 전했다.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브룩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3개 팀에서 4년 통산 9승 13패, 평균자책점 6.49를 남겼다. 8년을 뛴 마이너리그에서는 61승 47패, 평균자책점 4.46을 올렸다.

브룩스는 선수로 뛰는 동안 지켜온 원칙,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을 올해 첫발을 내디딘 KBO리그에서 성공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많은 한국 타자들이 원하는 공을 타격할 때까지 파울로 걷어낸다"며 까다로워하면서도 "내가 던지는 어떤 구종이든 자신감을 갖고 스트라이크를 던지려 노력한 게 지금의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낯설고 물선 타국에서의 적응이 어느 때보다도 쉽지 않았을 테지만, 브룩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신을 존중하고 열린 마음으로 맞아줘 한국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소개했다.



KIA 에이스 브룩스 탐나는 기록은 적은 볼넷과 많은 투구이닝



투수로서 안정감을 주는 큰 구장을 선호한다는 말도 했다.

브룩스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KBO리그에서 큰 구장 중 하나이며 잔디 상태도 정말 좋다. 서울 잠실구장도 커서 맘에 든다"며 "어떤 구장에서든 홈런을 안 맞고자 많은 땅볼을 유도하려고 노력한다"고 투구 철학을 설명했다.

올 시즌 후 국외 진출에 도전하는 동료 양현종(32) 기량도 높이 평가했다.

브룩스는 "올해 양현종처럼 낮은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투수를 보지 못했다"며 "양현종은 좋은 커브와 체인지업도 던지고 마운드에서 자신감도 넘친다"고 평했다.

이어 "양현종이 올해 볼 카운트 싸움에서 밀려 약간 고전했는데, 양현종이 낮은 스트라이크 존을 잘 공략했을 때엔 많은 땅볼과 약한 타구를 유도했다"며 이 장점을 잘 유지하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룩스는 KIA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더 치고 올라갈 좋은 찬스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시리즈 우승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새로운 경험을 즐긴 KIA에서 내년에도 뛰기를 희망하면서도 시즌 후엔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며 내년 이후의 거취에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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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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