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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버저비터' 레이커스, NBA 서부 결승서 덴버에 2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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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월) 11:46

                           


'데이비스 버저비터' 레이커스, NBA 서부 결승서 덴버에 2연승





'데이비스 버저비터' 레이커스, NBA 서부 결승서 덴버에 2연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앤서니 데이비스의 짜릿한 버저비터로 덴버 너기츠와의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2연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에서 덴버에 105-103으로 이겼다.

102-103으로 뒤진 4쿼터 2.1초를 남겨놓고 레이커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라존 론도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3점 슛을 쐈고, 그의 손을 떠난 공이 종료 버저와 함께 림을 가르면서 양 팀의 희비도 갈렸다.

1차전에서도 126-114로 덴버를 누른 레이커스는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휴스턴 로키츠와의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1패 후 4연승을 거두고 10년 만에 결승에 오른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1차전에서 37점을 몰아넣은 데이비스는 이날도 결승 3점포를 포함해 팀 내 가장 많은 31득점(9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승리 주역이 됐다. 르브론 제임스가 26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거들었다.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에서 '1승 3패 후 3연승'으로 유타 재즈, LA 클리퍼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역전의 명수'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3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자말 머리가 2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연패를 피하지는 못했다.



'데이비스 버저비터' 레이커스, NBA 서부 결승서 덴버에 2연승



레이커스는 3쿼터 초반 70-54, 16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덴버 머리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간격이 조금씩 좁혀졌다.

전반 10득점에 묶였던 머리가 3쿼터에만 9득점을 올려 덴버가 92-88, 넉 점 차로 따라붙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된 4쿼터에서 레이커스는 위기의 순간마다 터진 3점 슛으로 덴버의 추격을 뿌리쳤다.

하지만 100-92로 앞선 상황에서 요키치가 3점 슛을 포함해 연달아 7득점을 올려 100-99, 한 점 차까지 쫓겼다.

덴버는 요키치의 팁인으로 결국 전세를 뒤집었고, 레이커스가 바로 데이비스의 미들슛으로 재역전했다.

그러자 요키치가 골 밑으로 밀고 들어가며 훅슛을 성공 시켜 덴버가 103-102로 다시 앞섰다.

레이커스는 종료 6.9초 전 알렉스 카루소의 3점 슛이 불발된 뒤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대니 그린의 미들슛이 머리에게 가로막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종료 2.1초 전 데이비스가 론도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자마자 던진 3점포가 그대로 림에 꽂히면서 레이커스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 21일 전적

▲ 서부 콘퍼런스 결승

LA 레이커스(2승) 105-103 덴버(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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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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