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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다골 합작한 손-케인 듀오…'공포의 KBS' 업그레이드 예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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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월) 11:46

                           


EPL 최다골 합작한 손-케인 듀오…'공포의 KBS' 업그레이드 예약

손흥민, 케인과 도움 주거니 받거니 '24골'…더브라위너-아궤로보다 많아

10월부터 케인 필두로 좌흥민·우베일 '최강 조합' 가동





EPL 최다골 합작한 손-케인 듀오…'공포의 KBS' 업그레이드 예약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강의 공격 조합으로 인정받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가 다음 달 '업그레이드'를 예약해뒀다.

손흥민과 케인은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시즌 EPL 2라운드에서 무려 4골을 합작했다.

케인의 4차례 도움을 모두 손흥민이 골로 마무리해 토트넘의 5-2 승리를 주도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의 첫 골이 들어가기 전까지 토트넘은 중원에서의 공격 전개가 답답한 흐름을 보였고 수비조직력도 엉망이었다.

0-1로 끌려다니며 1라운드 에버턴전에서의 무기력한 패배를 반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손-케인 듀오가 활화산 같은 공격력은 토트넘이 노출한 모든 약점을 가려버렸다. 손흥민과 케인이 사실상 '다 한' 경기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손-케인 듀오의 파괴력은 사우샘프턴전에서 극적으로 드러났을 뿐, 이미 리그 최강 수준이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분데스리가를 떠나 토트넘에 새 둥지를 튼 2015년 8월 이후 올 시즌 2라운드까지 EPL에서 서로 골을 도우며 가장 많은 득점을 합작한 짝이 손흥민과 케인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 기간 무려 24골을 합작했다.



EPL 최다골 합작한 손-케인 듀오…'공포의 KBS' 업그레이드 예약



이는 2위인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브라위너-세르히오 아궤로(20골)에 4골 앞서는 수치다. 더브라위너가 아궤로와 맨시티에서 만난 시점은 손-케인 듀오와 마찬가지로 2015년 8월이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출신 스타 공격수 개러스 베일의 가세는 손흥민과 케인을 향한 EPL 팀들의 경계심을 '공포감'으로 바꾼다.

일각에서 손흥민이 주력 포지션인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서 베일과 경쟁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이마저도 해소돼 케인과 베일, 손흥민으로 이뤄진 막강 'KBS 삼각편대' 구축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로 오른쪽 윙포워드로 뛰었으나 과거 토트넘에서는 왼쪽 윙백과 왼쪽 윙포워드로 활약한 바 있다.

베일이 토트넘에서 다시 왼쪽 윙포워드 자리를 고집할 경우 손흥민과 포지션 혼선이 불가피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중국행 이적을 사실상 가로막자 1년간 태업 논란을 일으키며 맞대응했을 정도로 자존심이 강한 선수다.



EPL 최다골 합작한 손-케인 듀오…'공포의 KBS' 업그레이드 예약



하지만 베일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제안한 포지션이 마음에 든다"면서 "손흥민, 케인과 함께 펼쳐나갈 공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이 베일에게 오른쪽 윙포워드 자리를 제안했고, 베일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잉글랜드 최강의 스트라이커 케인과 아시아 역대 최고의 월드 클래스 골잡이 손흥민, 그리고 어느덧 서른한 살 베테랑이 돼 '수많은 우승 경험'을 안고 복귀한 베일이 펼칠 화끈한 공격을 전 세계 축구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부상 중인 베일은 10월 중순 실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더 텔레그래프'는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펼친 활약을 소개하며 "이들이 베일과 함께 뛸 것이라는 사실은 경쟁 팀들이 공포로 떨게 만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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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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