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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까지 추락…흔들리는 두산, 6년 만에 PS 진출 걱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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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9 (토) 22:02

                           


6위까지 추락…흔들리는 두산, 6년 만에 PS 진출 걱정





6위까지 추락…흔들리는 두산, 6년 만에 PS 진출 걱정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근 두산 베어스는 경기를 치를 때마다 순위가 떨어졌다.

16일 NC 다이노스에 패하며 4위로 내려앉은 두산은 17일 kt wiz를 상대로 무릎 꿇어 5위까지 하락했다.

그리고 1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도 6-9로 패해, 6위로 추락했다.

유례없이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만든 기현상이다.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동안에는 두산의 경기력도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았다.

이번 주 선발 등판한 두산 투수 5명은 모두 상대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결국,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에 끌려갔다.

15일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는 선취점을 내주긴 했어도 실점을 2개로 막고, 6이닝(4피안타 2실점)을 버텼다.

그러나 다른 선발 투수 4명은 초반에 3점 이상을 내줬고, 6회를 버티지도 못했다.

팀 타율 1위(0.295)를 달리는 두산 타선도 이번 주 5경기에서는 타율 0.244로 부진했다.

선발이 실점하고 타선은 힘을 내지 못하니, 두산은 불펜진만 소모한 채 힘겨운 한 주를 보내고 있다.





6위까지 추락…흔들리는 두산, 6년 만에 PS 진출 걱정



달갑지 않은 기록이 이어졌다.

두산은 올 시즌 3번째 4연패 늪에 빠졌다. 20일 LG전에서도 패하면 올 시즌 팀 최다 연패를 당한다.

치열한 순위 싸움 중에 연패를 당하니, 순위도 뚝 떨어졌다.

두산이 정규시즌 1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5위 밖으로 밀려난 건, 2017년 5월 10일(6위, 15승 1무 17패)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어느 정도 순위 싸움 윤곽이 드러나는 후반기에 두산이 5위 밖에 있는 건, 2014년 10월 이후 6년 만이다.

2014년 6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두산은 2015년 김태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팀 컬러를 바꿨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두산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 우승했다. 누구나 인정하는 프로야구 최강팀이 두산이었다.

올해도 두산은 0.542의 꽤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프로야구 성적은 '상대 평가'다. 두산은 이제 상위권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19일 현재 두산과 1위 NC 다이노스의 격차는 6게임이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와 9게임 차를 뒤집고 우승했던 두산의 저력을 떠올리면 격차가 커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6위란 순위가 안기를 실망감과 부담감이 크다. 더구나 두산은 7위 롯데 자이언츠에도 2.5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두산이 2014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걱정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매 경기를 결승처럼 치르겠다. 이 순위에 머물 순 없다"고 했다. 두산의 반격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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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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