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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붕괴' 키움 불펜진 '가을'이 더 걱정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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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목) 10:24

                           


'도미노 붕괴' 키움 불펜진 '가을'이 더 걱정이다

16일 롯데전서 필승조 4인방 내고도 7회 7실점



'도미노 붕괴' 키움 불펜진 '가을'이 더 걱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선발 퍼즐만 맞추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제는 뒷문이 흔들린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6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8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의 7회초였다. 키움은 2-0으로 앞선 7회초 불펜 투수 4명을 투입하고도 7점을 내주고 역전패를 당했다.

이영준, 김상수, 김태훈, 양현으로 이어진 키움 '필승조' 4명이 달랑 아웃 카운트 1개만 잡고 내리 7점을 내준 장면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웠다.

확실한 불펜 투수를 아끼려다가 결과적으로 쓸 투수, 안 쓸 투수까지 여러 명을 한꺼번에 동원하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이날처럼 팀에서 가장 믿는 불펜 투수 4명이, 그것도 한 이닝에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키움에는 지난 13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국가대표 마무리 조상우가 9회초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동점을 내준 것 이상의 충격파였다.

키움은 8월 말부터 에릭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등 선발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해야 하는 경기가 많았다.

이게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통했지만 9월 중순에 접어든 이후에는 아귀가 맞지 않고 있다.

선발투수들의 공백은 결과적으로 불펜진의 과부하를 가져왔고, 피로도도 높아졌다.

올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 휴식기가 사라져 재정비할 시간조차 없었다.

키움의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4.34로 여전히 리그 1위지만 9월만 따지면 5.43으로 리그 6위다.

2연패를 당한 2위 키움은 1위 NC 다이노스를 추월할 기회를 놓치고 다시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이대로 가다간 포스트시즌에서도 뒷문 불안을 드러낼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나온다.

단기전으로 매 경기가 결승과 같은 '가을야구'에서는 불펜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다.

다행히 키움은 셋업맨 안우진이 복귀했고, 최원태가 곧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불펜 참사'가 선발진의 공백 여파 때문이었던 만큼 키움은 선발진의 안정이 불펜진의 안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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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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