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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 '시우 타임'…인천, 서울 잡고 '탈꼴찌 희망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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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수) 21:24

                           


또 터졌다 '시우 타임'…인천, 서울 잡고 '탈꼴찌 희망가'



또 터졌다 '시우 타임'…인천, 서울 잡고 '탈꼴찌 희망가'



(인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특급 조커' 송시우의 결승포를 앞세워 FC 서울을 잡고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송시우의 결승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린 최하위 인천은 이날 포항 스틸러스와 0-0으로 비긴 11위 수원 삼성과 승점 18로 동률을 이뤘다.

6월 7일 이후 줄곧 최하위였던 인천은 다득점에서 수원(18골)에 밀릴 뿐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말 그대로 턱 밑까지 수원을 압박했다.

반면 서울은 최근 1승 1무의 상승세가 꺾이며 7위(승점 24)로 밀려 상위 스플릿 진입이 위태로워졌다.

팽팽한 중원 싸움을 벌이던 양 팀은 전반전 막바지 수비 실수로 상대에 절호의 기회를 내줬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36분 인천 수비수 양준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딩으로 처리하려다 멀리 가지 못한 공을 한찬희가 가슴 트래핑 뒤 왼발로 때렸으나 오른쪽 골대를 스치고 벗어났다.



또 터졌다 '시우 타임'…인천, 서울 잡고 '탈꼴찌 희망가'



2분 뒤에는 서울 진영에서 한찬희의 백패스를 황현수가 받지 못하자 무고사가 재빨리 뛰어들어 따낸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슛은 서울 양한빈 골키퍼가 넘어지며 손을 뻗어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어진 인천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는 무고사의 헤딩 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면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서울이 한찬희와 김진야 대신 기성용과 한승규를, 인천이 김준범 대신 송시우를 내보낸 이후 두 팀의 공세는 활발해졌다.

서울은 후반 7분 기성용의 패스에 이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윤주태의 크로스가 인천 이태희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대 방향으로 흘러 들어가며 행운의 선제골을 얻는 듯 보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골대 안에서 볼을 다투던 서울 정현철이 인천 김연수를 태클로 넘어뜨린 장면이 파울로 판단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또 터졌다 '시우 타임'…인천, 서울 잡고 '탈꼴찌 희망가'



아쉬움을 삼킨 서울은 후반 17분 드리블하던 기성용이 갑자기 멈춰서며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그를 정한민으로 바꿨다. 마지막 교체 카드를 일찌감치 사용한 건 서울에 악재로 작용했다.

움츠렸던 인천은 후반 27분 '시우 타임'이 발동하며 리드를 잡았다.

아길라르와의 패스 플레이로 전진하던 송시우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의 견제를 피하고 양한빈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노려 살짝 차 넣는 시즌 2호 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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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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