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폭행 논란' 고교 핸드볼팀 수사 속도…경찰, 코치 등 입건

일병 news1

조회 662

추천 0

2020.09.15 (화) 13:24

                           


'폭행 논란' 고교 핸드볼팀 수사 속도…경찰, 코치 등 입건

"코치 야구방망이 휘두르고…주장인 그의 아들도 후배 때려"

대한체육회 진상조사 마친 뒤 충북체육회에 징계요구서 보내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충북의 한 고등학교 핸드볼팀 코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폭행 논란' 고교 핸드볼팀 수사 속도…경찰, 코치 등 입건



15일 경찰과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충북지방경찰청은 충북 모 고교 A코치와 그의 아들(3학년 주장)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코치가 야구 방망이로 팀원들을 때렸다"는 피해 학생 B군의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B군의 가족은 "지난해 9월부터 A코치가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고, 주장인 그의 아들도 후배들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A코치는 급여지원비·명절비 등의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학교체육진흥법 제11조 제5항에는 학부모 부담 학교 운동부 운영 경비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 회계에 편입하고 내부 결제 후 법인 카드로 집행하게 되어 있다.

학부모 부담금을 학교 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학부모회에서 직접 지도자 인건비 등으로 집행할 경우 청탁금지법에 저촉된다.

경찰은 추가 피해 학생을 확인하는 등 보강 조사를 마친 뒤 이달 말 이 사건을 검찰에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핸드볼팀 학생은 "B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9일 A코치에 대한 진상조사를 마치고 관할인 충북체육회에 징계요구서를 발송했다.

충북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A코치와 그의 아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가해자에 대한 징계 요구 의견이 담긴 대한체육회의 진상 보고서를 받았다"며 "조만간 열릴 스포츠 공정위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이다.

해당 학교 측은 "A코치 측이 폭행을 부인하는 등 피해자 측과 입장 차이가 너무 크다"며 "경찰 등 외부기관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