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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19 장기화에 공공 체육시설 어쩌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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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화) 07:24

                           


인천, 코로나19 장기화에 공공 체육시설 어쩌나

잠정 폐쇄 기간 길어져…수입 없는데 관리·유지비는 계속 지출



인천, 코로나19 장기화에 공공 체육시설 어쩌나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체육시설 운영에도 지속적인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지역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은 지난해 말 기준 1천131개이며 현재는 코로나19로 전부 잠정 폐쇄된 상태다.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전날부터 해제됨에 따라 사설 체육시설들은 다시 문을 열 수 있었지만, 공공 체육시설은 제외됐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모든 공공 체육시설의 운영 중단을 이달 2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오는 30일부터 시작하는 추석 연휴 기간에 추가로 강화된 방역 대책이 나온다면 이들 체육시설의 폐쇄 기간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목적 체육관이나 대형 체육시설의 경우 자체 프로그램 운영이나, 대관이 불가능해지면서 고정 수입은 사라지고 시설 관리비와 유지비만 지출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의 한 대형 공공체육관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작년에 한 달 평균 1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현재는 특정한 수익 없이 월마다 공공요금 등 350여만원만 빠져나가고 있다.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사 5명은 체육관 프로그램이 중단되며 수개월째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공공 체육시설들은 정식 개관을 재차 미루고 있다.

수영장과 탁구장, 헬스장 등을 완비한 연수구 송도체육센터는 지난 6월 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잔여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운영을 중단했다.

남동구 남동2국민체육센터에는 이달 초 헬스장과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섰지만, 아직 시범 운영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공 체육시설의 경우 평소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당분간 개방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이동 제한과 접촉 최소화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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