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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만에 또 우승 김한별, 상금+대상+다승 1위(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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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 (일) 17:46

                           


14일 만에 또 우승 김한별, 상금+대상+다승 1위(종합)

신한동해오픈 역전 우승…5년 10개월 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 진기록



14일 만에 또 우승 김한별, 상금+대상+다승 1위(종합)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한별(24)이 데뷔 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김한별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30일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김한별은 14일 만에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이번 시즌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박상현(37)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내리 제패한 이후 5년 10개월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우승 상금 2억6천30만3천688원을 받은 김한별은 김성현(22)과 이태희(36)를 뛰어넘어 상금랭킹 1위(4억1천774만9천955원)로 올라섰다. 작년 상금왕 이수민(27)의 4억6천994만원에 가까운 액수다.

헤지스골프 KPGA오픈 우승으로 꿰찼던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는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며 굳게 지켰다.

다승 1위까지 3개 부문 선두에 오른 김한별은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를 평정할 태세다.

메이저급 대회인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김한별은 2015년까지 코리안투어 시드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 또 내년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시드도 보너스로 받았다.

아시아프로골프투어를 겸하는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으로 치러졌지만 아시아프로골프투어는 우승자 혜택은 유지했기 때문이다.

김한별은 "작년에 목표로 했던 신인상을 타지 못해 낙심하고 자신감을 잃었지만 두 형이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덕에 이렇게 빨리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 "상금을 많이 벌어 부모님께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준(38)에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한별은 1번 홀(파4) 1m 버디로 가볍게 선두 자리에 올랐고 2번 홀(파5) 문경준의 보기 덕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6번 홀(파5) 버디로 순항한 김한별은 경기 중반에 이태훈(30), 왕정훈(25), 권성열(34)의 거센 추격에 한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14번 홀(파5) 티샷을 앞두고는 14, 15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낸 권성열에 1타차 2위로 밀리기도 했지만, 김한별은 14번 홀에서 1.8m 버디, 15번 홀에서 1m 버디를 내리 뽑아내 선두를 되찾았다.

14∼16번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까지 추격한 이태훈이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자 김한별은 2타차 여유를 안고 17, 18번 홀을 파로 막아 역전 우승을 마무리 지었다.

김한별은 "긴장이 많이 됐지만, 긴장을 떨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이겨내려고 했다"면서 "어려운 코스지만 작년보다 쇼트게임과 퍼트가 향상된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낸 김한별에게는 8번 홀(파4) 4m 파퍼트와 13번 홀(파4)에서 라인이 복잡해 붙이기도 어려운 15m 파퍼트를 성공한 게 우승의 디딤돌이었다.

김한별은 "13번 홀 어려운 파퍼트를 넣고선 우승의 원동력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후반 10개 홀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인 이태훈은 2타차 준우승(12언더파 272타)에 만족해야 했다.

13번 홀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왕정훈은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11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한때 단독 1위로 나섰던 권성열은 17, 18번 홀 연속 보기로 6위(10언더파 274타)로 마감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문경준은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위(9언더파 275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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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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