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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두산 김태형 감독 "마음이야 항상 치고 올라가고 싶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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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 (일) 13:24

                           


'4위' 두산 김태형 감독 "마음이야 항상 치고 올라가고 싶죠"





'4위' 두산 김태형 감독 마음이야 항상 치고 올라가고 싶죠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저야 항상 치고 올라가고 싶죠."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특유의 유머를 담아 '순위 상승 욕구'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1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내 마음이야 항상 치고 올라가고 싶죠. 선수들도 잘하려는 마음이 크고요"라고 말했다.

올해 프로야구 사령탑 중 몇몇은 '치고 올라갈 시점'을 못 박아 눈길을 끌었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8월'을,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40경기가 남은 시점'을 전력을 다해 올라가야 할 시점으로 꼽았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은 치고 올라가야 할 시점을 언제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씩 웃은 뒤 "항상 치고 올라가고 싶고, 준비도 됐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현재 순위에 대해 아쉬움이 담긴 한 마디였다.

두산은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키움전을 앞두고 두산은 57승 3무 45패(승률 0.559)로 4위를 달린다. 1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는 4.5게임이다.

지난해 105경기를 치렀을 때 두산은 승률 0.581(61승 44패)로 3위였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같은 기간보다 승률이 낮다. 팀 타율 1위(0.297)를 하고 있지만, 체감상 우리 타선의 위압감이 예전보다는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물론 여전히 두산의 2020년 목표는 통합우승이다. 지난해 두산은 10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위 SK 와이번스에 9게임 차로 뒤졌지만, 극적인 뒤집기로 정규시즌 1위에 올랐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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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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