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전 3루수 채프먼, 엉덩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주전 3루수 맷 채프먼(27)이 수술대 위에 오른다.


    남은 시즌 출전을 포기하고 내린 결정이다.


    오클랜드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채프먼이 15일에 오른쪽 엉덩이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은 "채프먼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에 실망하고 있지만, 우린 채프먼의 건강도 신경 써야 한다.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가 내년에 100%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매우 유력하고, 내심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노린다.


    이런 오클랜드에 핵심 타자 채프먼의 이탈은 뼈아프다. 채프먼은 2018년과 2019년, 2시즌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는 37경기에서 타율은 0.232로 낮았지만, 홈런 10개를 치며 25타점을 올렸다.


    채프먼은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중 교체됐고, 검진 결과 오른쪽 엉덩이 건염 진단을 받았다. 구단과 선수는 2021시즌을 대비해 수술을 서두르기로 했다.


    MLB닷컴은 "오클랜드가 남은 시즌 채드 핀더와 비아멜 마신을 3루수로 쓸 예정이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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