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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들, 쓰레기통 두드리며 휴스턴 선수단 맞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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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 (일) 08:24

                           


다저스 팬들, 쓰레기통 두드리며 휴스턴 선수단 맞이

'사인 훔치기' 징계 후 LA 첫 방문 휴스턴 선수단에 야유



다저스 팬들, 쓰레기통 두드리며 휴스턴 선수단 맞이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들이 예상대로 '사인 훔치기' 사건 이후 처음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단에 심한 야유를 보냈다.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상당수 다저스 팬들이 다저스타디움 입구에서 휴스턴 선수단 버스를 향해 쓰레기통을 두들기고 피켓 시위를 하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2017시즌 선수단이 조직적으로 '사인 훔치기'를 한 사실이 발각돼 올 초 단장과 감독이 자격정지 되는 등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아쉽게 패했던 다저스 선수들과 팬들은 아직 분이 풀리지 않은 상태다.

팬들이 쓰레기통을 두들기며 항의한 이유는 휴스턴 선수들이 상대 포수 사인을 비디오카메라로 확인한 뒤 타자에게 쓰레기통을 두들기는 방법으로 전달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7월 다저스의 휴스턴 방문경기에서는 불펜 투수 조 켈리는 상대 타자들에게 잇따라 위협구를 던진 뒤 노골적으로 조롱해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다.

켈리는 그 사건으로 5경기 출장금지를 받았지만 최근 한 다저스 팬은 로스앤젤레스 거리에 켈리의 '조롱하는 표정'이 담긴 벽화를 그리며 응원했다.

이날 자가용 승용차로 출근하던 켈리는 팬들이 휴스턴 선수단 버스를 향해 쓰레기통을 두들기며 야유를 보내자 경적을 울리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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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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