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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허문회 감독 "서준원, 불펜으로 보직 이동…관리 차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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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2 (토) 16:46

                           


롯데 허문회 감독 "서준원, 불펜으로 보직 이동…관리 차원"

"서준원은 롯데의 미래…시즌 전 130이닝만 투입하겠다고 약속"

불펜 투수가 체력적 부담이 더 크다는 지적엔 "관리해 줄 것"



롯데 허문회 감독 서준원, 불펜으로 보직 이동…관리 차원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서준원(20)이 불펜으로 이동한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1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서준원은 시즌 전에 약속한 한계 이닝, 130이닝에 가깝게 던졌다"며 "이에 조만간 이승헌에게 선발 역할을 맡기고 서준원을 불펜으로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서준원은 앞으로 롯데의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할 선수"라며 "부상 위험을 차단하고 철저한 관리를 위해 보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허문회 감독은 서준원이 다치지 않고 롱런하기 위해선 올 시즌 130이닝 정도만 던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서준원에게 130이닝 소화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준원은 데뷔 시즌인 지난해 선발과 불펜으로 33경기에 등판해 97이닝을 던졌고 4승 11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19차례 선발 등판해 93⅓이닝을 소화하면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활약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 서준원, 불펜으로 보직 이동…관리 차원

다만 선수 관리 차원에서 결정한 보직 변경이 선수에게 오히려 악영향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펜 투수는 매일 불펜에 대기하면서 몸을 풀어야 한다. 몸을 푸는 과정에서 공을 더 던져야 한다.

선발 투수보다 체력 소모가 심할 수밖에 없다.

다른 팀은 투수 관리를 위해 선발 등판 기간을 조정하는 방법을 쓴다.

가령 LG 트윈스는 신인 이민호와 수술 경력이 있는 정찬헌의 관리를 위해 열흘 로테이션으로 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했다.

허문회 감독은 '서준원의 등판 간격을 조정해주는 방법으로 선수 보호를 해줄 수도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이미 서준원에겐 여러 차례 등판 일정 조정을 해줬다"며 "앞으로도 중간 투수로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관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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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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