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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서진용 마무리 만들기 프로젝트 "슬라이더 비중 늘려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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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2 (토) 15:24

                           


SK의 서진용 마무리 만들기 프로젝트 "슬라이더 비중 늘려야"

박경완 대행 "제3구종 던져야…마무리 기회 많이 줄 것"



SK의 서진용 마무리 만들기 프로젝트 슬라이더 비중 늘려야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마무리 투수 자리는 공석이다.

지난 시즌 세이브왕 하재훈이 구위 문제와 어깨 근육 손상으로 시즌 아웃된 뒤 여러 명의 투수를 상황에 따라 투입하고 있다.

SK는 최근 서진용을 마무리로 투입해 2연승했다.

서진용은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1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11일 한화전에선 4-1로 앞선 8회 2사에 마운드에 올라 대타 송광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남은 타자를 모두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1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최근 서진용의 마무리 투수 기용에 관해 "우리 팀 마무리 투수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서진용에게 앞으로 많은 기회를 줄 예정"이라며 불펜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박 대행은 "현재 불펜 자원 중에서 마무리 투수에 가장 적합한 선수는 서진용"이라며 "다만 서진용은 직구와 포크볼, 두 구종에 기대는 모습이 너무 큰데, 이 부분을 보완해야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행은 "서진용은 두 구종 비중이 거의 95%가량"이라며 "제3구종인 슬라이더의 비중을 늘려야 마무리 투수로서 상대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앞으로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서진용과 포수들에게 알맞은 주문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부진한 김태훈에 관해선 "비시즌에 선발로 보직 이동해 준비 과정을 거친 뒤 시즌 중반 다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며 "다시 불펜으로 적응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기복을 보일 수 있는 만큼 기다려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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