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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에 강한 전인지, ANA 인스피레이션 첫날 공동 2위(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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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금) 11:24

                           


메이저에 강한 전인지, ANA 인스피레이션 첫날 공동 2위(종합)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돌아온 박성현 3언더파 공동 9위…박인비는 57위



메이저에 강한 전인지, ANA 인스피레이션 첫날 공동 2위(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전인지(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첫날 '원조 메이저 퀸'의 면모를 뽐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단독 선두로 나선 넬리 코르다(미국·6언더파 66타)와 한 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LPGA 투어에서 3승을 보유한 전인지는 이 중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인 선수다.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아니던 2015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이듬해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9승 가운데 3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선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남겼다.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렸으나 한동안 주춤했던 그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최근의 좋은 흐름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갔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6번 홀(파4)까지 버디만 6개를 몰아쳤다.



메이저에 강한 전인지, ANA 인스피레이션 첫날 공동 2위(종합)



2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 3타를 줄였고, 후반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6번 홀에선 두 번째 샷을 홀 1m가량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뒷심은 다소 아쉬웠다.

17번 홀(파3)의 먼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친 뒤 파 퍼트가 강해 첫 보기를 써냈고, 마지막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 다음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네 번째 샷을 홀 근처로 잘 보내 파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는 이날 페어웨이는 두 차례, 그린은 네 차례 놓쳤고, 퍼트는 27개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LPGA 투어가 중단됐을 때 한국에서 휴식기를 보내며 골프에 대한 열정을 되살렸다고 밝힌 그는 "최근 대회들에서는 골프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그랬다"며 "좋은 라운드를 치렀다"고 자평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첫 홀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뒤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기뻤고, 16번 홀의 두 번째 샷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이 전인지와 공동 2위에 올랐고, 대니엘 강(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4언더파 68타) 등이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메이저에 강한 전인지, ANA 인스피레이션 첫날 공동 2위(종합)



올해 들어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4위 박성현(27)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9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전반 4번 홀(파4) 보기 하나에 그쳤으나 후반에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순위를 끌어 올려 이어질 경기의 기대감을 높였다.

직전 대회인 아칸소 챔피언십을 통해 LPGA 투어에 복귀해 공동 5위에 올랐던 김세영(27)도 박성현, 이미향(27),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미림(30)은 공동 19위(2언더파 70타), 양희영(31), 김인경(32), 지은희(34), 이민지(호주) 등은 공동 33위(1언더파 71타)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골프 여제' 박인비(32)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고진영(25)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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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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