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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선두권' 1위 NC 승리·LG 2위 도약…9위 SK 11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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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목) 23:02

                           


'치열한 선두권' 1위 NC 승리·LG 2위 도약…9위 SK 11연패 탈출

NC, kt와 홈런 공방에서 역전승…알테어, 만루포 등 6타점 활약

'켈리 호투·이천웅 3점포' LG, 키움 제압…'최주환 역전타' 두산은 단독 4위

'7회 9득점' 롯데, 삼성에 역전승…SK는 한화 제물로 연패 사슬 끊어





'치열한 선두권' 1위 NC 승리·LG 2위 도약…9위 SK 11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2위권 팀의 매서운 추격에 시달리는 NC 다이노스가 6타점을 올린 에런 알테어의 활약 속에 값진 1승을 추가하고 한숨을 돌렸다.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2위로 도약했다.

승패 차는 키움이 LG에 0.5게임 앞서지만, 승률에서 LG가 0.584로 0.583의 키움을 1리 차로 앞섰다. KBO리그 순위는 승패 차가 아닌 승률로 정한다.

선두권 다툼은 여전히 치열하다.

NC는 유일하게 '6할대 승률(0.608)'을 유지하고 있고, LG와 키움도 5할대 후반의 승률을 찍으며 NC를 위협한다.

3위 키움은 NC를 1.5게임 차, 2위 LG는 NC를 2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치열한 선두권' 1위 NC 승리·LG 2위 도약…9위 SK 11연패 탈출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를 노리는 NC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kt wiz를 상대로 귀한 1승을 챙겼다.

NC는 창원NC파크에서 치른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kt를 13-8로 꺾었다.

알테어가 만루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6타점을 올렸고, 나성범은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NC는 0-4로 뒤진 4회말 1사 만루에서 강진성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알테어가 kt 선발 김민수의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작렬했다. 알테어의 한국 무대 첫 만루 홈런으로 NC는 5-4로 역전했다.

NC는 5회 3점을 추가하며 더 달아났다.

kt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kt는 6회초 황재균의 우월 솔로포와 박경수의 중월 3점포로 4점을 뽑아 8-8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 타선이 더 강했다.

NC는 6회말 무사 2루에서 나성범의 우월 투런포로 균형을 깼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알테어는 10-8로 역전한 6회말 2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치열한 선두권' 1위 NC 승리·LG 2위 도약…9위 SK 11연패 탈출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키움을 6-1로 눌렀다.

1-1로 맞선 6회초 키움은 애디슨 러셀의 볼넷과 이정후의 우월 2루타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허정협의 삼진에 이어 박동원의 땅볼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3루 주자 러셀이 태그 아웃됐다.

김혜성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키움은 앞서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LG는 6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유강남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1점을 뽑았고, 7회 이천웅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9승(7패)째를 수확했다.

켈리는 올 시즌 키움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에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치열한 선두권' 1위 NC 승리·LG 2위 도약…9위 SK 11연패 탈출



두산 베어스는 광주 방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4로 꺾었다.

두산은 kt를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4-2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마무리 이영하는 나지완에게 왼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KIA 마무리 전상현도 흔들렸다.

전상현은 9회초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1, 2루에서 최주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팀 승리를 지키고 자존심도 회복했다.





'치열한 선두권' 1위 NC 승리·LG 2위 도약…9위 SK 11연패 탈출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 홈경기에서 7회 9점을 뽑으며 삼성 라이온즈에 13-8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4-8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에서 김재유, 민병헌,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뽑아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9-8로 역전한 롯데는 이대호의 볼넷으로 다시 1, 2루 득점 찬스를 잡은 뒤 이병규, 딕슨 마차도,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4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7회에만 8안타를 몰아치며 9득점 했다.

삼성은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치열한 선두권' 1위 NC 승리·LG 2위 도약…9위 SK 11연패 탈출



9위 SK 와이번스는 10위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구단 최다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SK는 대전 방문 경기에서 한화에 5-1로 승리하며 11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8월 28일 인천 문학 KIA전부터 9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1경기에서 내리 패해 구단 최다 연패 타이 불명예 기록을 세운 SK는 한화를 상대로 힘겹게 연패 사슬을 끊었다.

주장 최정이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쳤고, 잠수함 선발 박종훈은 7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박종훈은 2017년 4월 16일 경기부터 시작한 한화전 연속 승리 행진을 15연승으로 늘렸다.

이날 SK는 선수 전원이 양말을 유니폼 위로 올리는 '농군 패션'을 하며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고, 실제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SK와 맞대결에서 10패(4승 1무)째를 당했다. 두 팀의 격차는 2.5게임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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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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