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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좌완 불펜 김성민, 준사이드암으로 변신…"본인 자청"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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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목) 17:46

                           


키움 좌완 불펜 김성민, 준사이드암으로 변신…"본인 자청"





키움 좌완 불펜 김성민, 준사이드암으로 변신…본인 자청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불펜 김성민(26)이 새 투구폼을 장착하고 1군으로 돌아왔다.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성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허리가 안 좋은 좌완 베테랑 불펜 오주원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말소된 후 19일 만에 1군에 복귀한 김성민은 그동안 투구폼에 변화를 줬다.

손혁 키움 감독은 "2군으로 내려가기 전에 팔을 내려서 던지기로 얘기를 나눴다"며 "사이드암까지는 아니지만, 오늘 나오게 된다면 팔이 조금 내려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감독이 제안한 것이 아니라 김성민이 자청한 변화였다.

손 감독은 "김성민이 1군에 있을 때 내용이 워낙 안 좋았다. 장타도 많이 허용해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말해줬다"며 "(김)성민이는 고2 때 처음 봤는데, 기가 막혔다. 제구가 워낙 좋았다. 마운드에서 던질 줄 아는 선수라서 스스로 투구폼을 바꾸겠다고 했을 때 거부감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1군에서 1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32를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간 김성민은 이후 2군 2경기에서 각각 2이닝을 모두 실점 없이 막아냈다.

손 감독은 "나도 영상으로만 봤는데, 확실히 (릴리스 포인트가) 내려가긴 했다. 일단 2군 경기내용은 좋았다. LG에 좌타자가 많은 부분까지 고려해 1군에 등록했다. 스트라이트와 볼 비율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손 감독은 "시도가 어렵지만, 결국 변해야 살 수 있다. 해볼 만큼 다 해봐야 미련도 안 남는다. 그래서 (투구폼을) 바꾸겠다는 말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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