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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00경기 앞둔 김도훈 감독 "전북 이겼을 때 가장 기억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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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목) 16:46

                           


K리그 200경기 앞둔 김도훈 감독 "전북 이겼을 때 가장 기억나"





K리그 200경기 앞둔 김도훈 감독 전북 이겼을 때 가장 기억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사령탑으로 치르는 프로축구 K리그 200번째 경기를 앞둔 김도훈(50) 울산 현대 감독은 전북 현대를 이겼을 때를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으로 꼽았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구전은 김 감독에게는 사령탑으로서 맞이하는 K리그 200번째 경기다.

선수로서 K리그에서 257경기에 출전해 114골과 41도움을 기록한 김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감독 데뷔 이후 현재까지 199경기를 지휘하고 89승 58무 52패의 성적을 냈다. 울산에서는 71승 37무 25패를 기록 중이다. 대구를 이기면 김 감독은 200경기 지휘와 함께 K리그 90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김 감독은 대구전을 앞두고 10일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독으로서 K리그 200번째 경기를 앞두고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아 달라고 하자 "200경기 기록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매 경기 열심히 해서 열정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소중하다"며 "울산에서 매 경기 함께하며 역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더니 "굳이 한 경기를 말하자면 전북을 이겼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면서 "K리그는 '전북 천하'라는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전북을 이길 때마다 느끼는 희열이 컸다"며 웃어 보였다.

현재 14승 4무 1패로 시즌 승점 46을 쌓은 울산은 리그 4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승점 41)에 승점 5점 차로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5위 대구는 최근 다섯 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김 감독은 대구전 각오를 묻자 "우리가 준비한 것을 충실하게 해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승점 3을 따내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대구와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7월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경기력도 빼어났다.

김 감독은 당시 대구전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볼 소유를 잘했고, 소유를 통한 적절한 속공과 지공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대구는 전방 압박보다는 구역별 압박을 전개했는데, 우리가 그에 대처해 잘 풀었다"면서 "이번에도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전략과 전력을 사용해 파이널 라운드 이전 마지막 홈 경기인 대구전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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