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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기회' 키움, 0.5경기차 선두 NC 이번엔 잡을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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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목) 11:02

                           


'6번째 기회' 키움, 0.5경기차 선두 NC 이번엔 잡을까





'6번째 기회' 키움, 0.5경기차 선두 NC 이번엔 잡을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선두 NC 다이노스를 이번에는 넘을 수 있을까.

선두 탈환을 노리는 2위 키움과 4개월 가까이 1위를 지켜온 NC의 치열한 경쟁이 KBO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9일 현재 선두 NC와 2위 키움의 승차는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10일 경기 결과에 따라서 1위 주인은 바뀔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NC가 키움에 0.5경기 차로 아슬아슬한 추격을 허용한 게 이번이 벌써 6번째라는 사실이다.

NC는 키움이 턱밑까지 추격해올 때마다 마치 자석처럼 키움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지켜왔다.

5월 13일 이후 줄곧 선두를 달려온 NC는 8월 한 달간 불펜진이 무너지며 주춤했다. 8월 23경기에서 11승 12패에 그쳤다.

반면 키움은 8월 들어 17승 9패의 뜨거운 상승세 속에 맹추격전을 펼쳤다.

두 팀의 쌍곡선이 극과 극의 행보를 보이며 키움은 1위 탈환의 문턱에 여러 차례 다가섰다.

키움은 8월 16일 NC를 0.5경기 차로 추격했지만, 역전에 실패한 뒤 8월 19일 다시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NC는 위기를 버텨내며 키움을 1.5경기 차로 따돌렸다.

8월 24일과 8월 28일 두 팀의 승차는 다시 0.5경기 차로 좁혀졌지만 이번에도 순위 바꿈은 없었다.

두 팀은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펼쳤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두 팀이 1승 1패를 나눠 가지며 팽팽한 긴장감은 이어졌다.

키움은 9월 3일 또다시 NC를 0.5경기 차로 압박했으나 이번에도 소득은 없었다.

이후 LG 트윈스가 7연승의 파죽지세로 2위로 올라선 뒤 1위 NC에 1경기 차로 다가갔지만 2연패에 빠지며 1위 싸움은 다시 NC와 키움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키움은 주전들의 줄부상에도 9월을 4승 4패로 버티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 최원태, 이승호가 전력에서 이탈해있고, 불펜의 핵심 안우진도 허리를 삐끗해 9월 마지막 주에나 돌아올 전망이다.

간판타자 박병호와 외야수 임병욱이 빠지는 등 전력에 크게 구멍이 난 상황이지만 김하성, 김웅빈 등이 분전하며 다시 한번 1위 탈환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는 2-1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16-15로 뒤집는 등 위기에서 대반전을 이루는 특유의 팀 색깔이 살아나고 있다.

반면 NC는 지난 9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 패배가 뼈아프다.

NC는 1-4로 뒤진 상황에서 '필승조' 배재환, 원종현을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9회말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해 승부가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5-7로 패하며 독주 체제에 다시 한번 고비를 맞았다.

10∼11일 키움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2연전을, NC는 홈에서 kt wiz와 2연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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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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