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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만명' 카리브해의 섬 보네르, FIFA 212번째 회원국 될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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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목) 10:02

                           


'인구 2만명' 카리브해의 섬 보네르, FIFA 212번째 회원국 될까



'인구 2만명' 카리브해의 섬 보네르, FIFA 212번째 회원국 될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보네르가 국제축구연맹(FIFA) 212번째 회원국에 도전한다.

AP통신은 9일(현지시간) 보네르축구협회가 FIFA를 상대로 제소한 사건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화상 심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북쪽 카리브해의 섬인 보네르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의 일부였다가 10년 전 해체되면서 네덜란드의 특별자치단체가 됐다. 네덜란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인구는 2만915명이다.

2013년 대륙을 대표하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에 합류한 보네르는 FIFA에도 회원국이 되고자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반발해 CAS의 판단을 구하고 나섰다.

AP통신은 "보네르가 CONCACAF에 합류하면서 FIFA 회원국에 지원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를 갖췄지만, FIFA는 회원국이 되려는 단체가 그 나라에서 이뤄지는 모든 형태의 축구를 관장하고 감독할 책임을 지녀야 한다고 규정한다"면서 FIFA가 보네르의 가입 신청을 거부한 이유를 전했다.

보네르의 축구 발전과 관련해선 FIFA가 네덜란드축구협회와 협력해 온 터라 보네르를 하나의 나라로 인정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인구 2만명' 카리브해의 섬 보네르, FIFA 212번째 회원국 될까



보네르는 '국가대표팀'과 자국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CONCACAF에 이미 가입해 지난해 도입된 국가대항전인 네이션스리그에도 참가했다.

CAS의 심리 절차는 끝난 가운데 판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FIFA 회원국 지위를 얻은 사례로는 2016년 코소보와 지브롤터가 있다. 이들이 합류한 이후 211개국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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