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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감독, 선수단과 첫 만남…"수원의 정신 일깨우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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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수) 17:24

                           


박건하 감독, 선수단과 첫 만남…"수원의 정신 일깨우자"



박건하 감독, 선수단과 첫 만남…수원의 정신 일깨우자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이 선수단과 첫 만남에서 수원의 정신을 되찾자고 주문했다.

박 감독은 9일 오전 선수단과 상견례 자리에서 "10년 만에 다시 돌아와 기쁘고 벅찬 마음이 들면서도 무거운 마음이 교차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사람들은 여기 모인 우리다. 잃었던 수원의 정신을 일깨우자"고 말했다.

이번 시즌 11위(승점 17)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놓인 수원은 전날 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에서만 11시즌을 뛴 '원클럽맨'이자 레전드인 박 감독의 합류로 구단은 확실한 분위기 쇄신을 기대하고 있다.

박 감독은 이날 상견례 후 진행한 첫 훈련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그는 "첫날인 만큼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피는 데 주력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의 문제점을 찾았고, 내일부터는 선수들과 이야기를 통해 변화를 주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의 '캡틴' 염기훈은 "감독님 부임을 축하드린다. 부담이 됐을 텐데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만큼 선수들도 빨리 감독님 성향을 파악해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며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어렵지만, 감독님 부임을 계기로 다 같이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13일 FC서울과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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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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