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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만에 복귀' 두산 오재원, 주장 완장은 오재일에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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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수) 16:46

                           


'19일 만에 복귀' 두산 오재원, 주장 완장은 오재일에게



'19일 만에 복귀' 두산 오재원, 주장 완장은 오재일에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주장이 오재원(35)에서 오재일(34)로 바뀌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남은 시즌 동안 주장은 오재일이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주장으로서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오재원은 올해 자유계약선수(FA)로 두산과 잔류 계약을 하고 자연스럽게 캡틴으로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 그는 잦은 부상으로 주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6월부터 수차례 부상자명단과 말소 명단에 오르내렸던 오재원은 지난달 21일 허리 통증으로 말소됐다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9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 감독은 "오재원의 몸 상태는 괜찮다"면서도 "자기 운동을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해서 주장 역할보다는 뒤에서 후배들 돕고 지원해주는 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9일 만에 복귀' 두산 오재원, 주장 완장은 오재일에게

김 감독은 오재원이 1군에서 제외된 기간에 자신의 운동도 잘 풀리지 않아 주장 역할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았다면서 "강석천 수석코치와 이야기해서 오재원이 2군에서 올라오면 말하기로 했다"고 주장을 교체한 배경을 설명했다.

오재일에 대해서는 "계속 부주장 역할을 해왔다. 재원의 바로 밑 역할을 해왔고, 그 밑에서는 김재환이 역할을 해왔다"며 새 주장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 감독은 "주장은 힘든 역할"이라며 "선수단과 감독·코치·프런트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면서 선수단의 분위기를 정확히 전달해줘야 한다. 주장이 잘해서 팀 성적이 잘 나오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맡은 일이 많아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자리"라며 주장 선수들의 고충을 헤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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