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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SK, 한시즌 100패 두팀 오명 위기…허약한 마운드 문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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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수) 09:46

                           


'10연패' SK, 한시즌 100패 두팀 오명 위기…허약한 마운드 문제

70패 SK, 남은 41경기서 현재 승률보다 못하면 100패 불명예 가능성

염경엽 감독 건강 악화로 시즌 아웃…마운드 부진 속 10연패 추락



'10연패' SK, 한시즌 100패 두팀 오명 위기…허약한 마운드 문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는 어느 해보다 선두권과 하위권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성적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

9위 SK 와이번스와 10위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최악의 성적을 양산하며 독보적인 하위권을 형성했다.

8일까지 SK는 32승 70패 1무 승률 0.314를 기록했다. 한화는 28승 71패 1무 승률 0.283에 그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은 사라진 지 오래다. SK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t wiz와 승차가 14.5경기 차로 벌어졌다. 한화는 17경기나 차이 난다.

이제는 KBO리그 사상 첫 100패 기록 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최하위 한화는 첫 100패 기록 수모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화는 남은 44경기에서 승률 0.364, 16승 이상 기록해야 100패를 피할 수 있는데 쉽지 않다. 현재 승률보다 1푼 이상 높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SK도 100패 위기가 남의 일이 아니다. SK는 남은 41경기에서 현재 승률 0.314를 유지하면 13승 28패를 기록하게 된다. 이때 최종 성적은 45승 98패 1무다.

만약 현재 승률보다 조금이라도 부진하면 100패 불명예를 쓰게 된다.

현재 SK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SK는 8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8점 차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15-16으로 역전패했는데, 이날 경기로 올 시즌 두 번째 10연패를 기록했다.

SK의 팀 최다 연패 기록은 2000년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기록한 11연패인데, 9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패하면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쓴다.

SK는 최근 염경엽 감독이 다시 병원에 입원해 박경완 수석 코치가 감독대행직을 다시 맡는 등 팀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최근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위안 삼을 만하지만, 마운드 문제가 심각하다.

SK는 최근 5경기에서 두 자릿수 실점만 3차례를 기록하는 등 48실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평균 실점이 9.6점에 달한다.

일단 SK는 연패를 끊고 팀 분위기를 수습해야 한다. 현재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100패 위기를 벗어나기 힘들다.

한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패 기록은 2002년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97패(당시 133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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