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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울린 알칸타라…두산, kt 누르고 단독 4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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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화) 21:46

                           


친정 울린 알칸타라…두산, kt 누르고 단독 4위



친정 울린 알칸타라…두산, kt 누르고 단독 4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공동 4위 맞대결'에서 kt wiz를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kt에서 뛴 라울 알칸타라가 두산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두산은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kt를 8-0으로 누르고 3연승 신바람을 냈다.

경기 전까지 kt와 공동 4위였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kt와 1게임의 격차를 만들었다.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실점을 억제하며 시즌 12승(2패)째를 챙겼다.

'친정' kt전 성적은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4.24다.

알칸타라는 6월 4일 kt와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당시 알칸타라는 5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고, 타선의 도움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이날은 6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kt를 무득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겨 기쁨이 더 컸다.

알칸타라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그러나 묵직한 구위와 야수진의 호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알칸타라는 2회초 볼넷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는 심우준에게 시속 153㎞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고, 두산 유격수 김재호는 3루 쪽 깊은 곳에서 공을 잡은 뒤, 침착하게 2루에 송구해 이닝을 끝냈다.

5회초 2사 만루에서는 유한준의 빗맞은 타구를 두산 우익수 박건우가 전력 질주한 뒤 몸을 날려 잡아냈다.



친정 울린 알칸타라…두산, kt 누르고 단독 4위



kt는 1회말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아쉬운 수비 탓에 선취점을 내줬다.

1사 2루에서 두산 오재일이 우중간에 타구를 보냈다. 공은 로하스의 글러브에 닿은 뒤,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졌다.

2루타로 기록됐지만, 로하스가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두산은 4회 최주환의 우월 솔로포로 추가점을 냈다. 최주환은 kt 선발 배제성의 시속 139㎞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12호 홈런을 쳤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건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친 뒤, 호세 페르난데스의 2루 땅볼 때 3루에 도달하고, 오재일의 유격수 땅볼이 나오자 홈을 밟았다.

kt는 6회말 2사 3루에서 선발 배제성이 폭투를 범해 추가점을 헌납했다.

두산은 7회 무사 2, 3루에서 터진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kt 김민은 이어진 무사 2루에서 폭투를 범했고, 2루에 있던 대주자 권민석이 홈을 밟아 두산이 7-0까지 달아났다.

9월 1일부터 6경기에서 모두 6점 이상 얻으며 6연승을 달렸던 kt는 이날 잔루 11개로 무득점에 그쳤고, 9월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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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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