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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 '첫 출전' 신진서·안성준, 1회전 뚫고 16강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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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화) 20:24

                           


응씨배 '첫 출전' 신진서·안성준, 1회전 뚫고 16강행

김지석·신민준·변상일·이동훈은 탈락



응씨배 '첫 출전' 신진서·안성준, 1회전 뚫고 16강행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이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 바둑은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등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28강전에 6명의 기사가 출전했으나 신진서 9단과 안성준 8단 만이 승리해 16강전에 올랐다.

국내랭킹 1위인 신진서는 중국 셰얼하오 9단에게 203수 만에 흑 불계승했고 안성준은 대만의 리웨이 5단을 133수 만에 흑 불계로 꺾었다.

그러나 함께 출전한 신민준·이동훈·김지석 9단은 각각 중국의 판팅위 9단, 타오신란 8단, 커제 3단에게 패했다.

변상일 9단은 대만 쉬하오홍 6단에게 막혀 탈락했다.



응씨배 '첫 출전' 신진서·안성준, 1회전 뚫고 16강행

중국은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양딩신·판팅위·장웨이제·구쯔하오 9단, 자오천위·셰커·타오신란 8단 등 8명이 1회전을 통과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인 고노린 9단과 이치리키 료·쉬자위안 8단 등 3명이 16강에 올랐다.

대만은 쉬하오홍 6단 혼자 16강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9일 열리는 16강전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자로 시드를 받은 박정환 9단이 신진서, 안성준과 함께 8강 진출을 노린다.

박정환은 자오천위, 신진서는 판팅위, 안성준은 이치리키와 각각 대결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박정환이 자오천위에게 2승, 신진서는 판팅위를 상대로 2승 1패로 앞서 있고 안성준과 이치리키는 첫 대결을 벌인다.



응씨배 '첫 출전' 신진서·안성준, 1회전 뚫고 16강행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에 따라 진행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한화 약 4억 7천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며 초읽기 대신 20분 시간 초과마다 2집씩 공제한다.

시간 초과는 총 2회 가능하며 3회째는 시간패를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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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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