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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부 대전 황선홍 감독 사퇴…"기대에 못미쳐 송구"(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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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화) 17:24

                           


프로축구 2부 대전 황선홍 감독 사퇴…"기대에 못미쳐 송구"(종합)

경기력 부진 책임지고 8개월 만에 물러나



프로축구 2부 대전 황선홍 감독 사퇴…기대에 못미쳐 송구(종합)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황선홍 감독이 8개월 만에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대전 하나시티즌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대전은 최근 열린 부천FC와의 홈 경기(1-0 승)를 마친 뒤 황 감독이 경기력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 상의 끝에 이를 수리했다고 8일 밝혔다.

구단은 "황 감독이 대전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

K리그2 최종 1위는 K리그1로 곧바로 승격하며,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팀을 가린다.

현재 대전은 K리그2 3위에 자리해있으며 남은 경기 성적에 따라 1위도 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대전이 보여준 경기력은 순위에 걸맞지 않았다.

14라운드 경남FC전에서 2-3 역전패를 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부진했다.

18라운드 부천전에서는 후반 15분 상대가 한 명 퇴장당했는데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다가 후반 추가 시간에야 득점해 가까스로 승리했다.

경남전 패배 이후 심화한 선수들의 무기력과 그에 따른 그라운드에서의 소극적인 모습을 바꾸고자 황 감독은 노력했지만 좀처럼 차도가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은 선수 영입 등에 1부 리그 팀 버금가는 규모의 투자를 했다.

올해 대전은, 승격이 '본전'인 구단이다.

프로축구 2부 대전 황선홍 감독 사퇴…기대에 못미쳐 송구(종합)

지금 변화를 주지 않으면, 훨씬 깊은 나락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대전은 남은 시즌 지휘봉을 새 감독에게 맡겨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대전은 이른 시일 안에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다.

오는 13일 열리는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부터 강철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한다.

대전시에 '축구특별시' 타이틀을 돌려주겠다는 포부와 함께 지난 1월 대전 사령탑으로 부임한 황 감독은 8개월 만에 물러나는 불명예를 안았다.

황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쳐 송구스럽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힘써주신 구단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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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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