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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5개 초·중학교 축구부→스포츠클럽 전환…"경기력 향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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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화) 16:46

                           


울산 5개 초·중학교 축구부→스포츠클럽 전환…"경기력 향상"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지역 5개 초·중학교 축구부가 스포츠클럽 형태로 운영된다.

울산시교육청, 울산시체육회, 울산시축구협회는 8일 시교육청에서 울산축구 학생공공스포츠클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삼호초·화진초·전하초 등 3개 초등학교, 효정중·학성중 등 2개 중학교 축구부가 9일부터 학생공공스포츠클럽으로 전환된다.

세 기관은 울산 학생축구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학생선수 육성 시스템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훈련장, 훈련시설, 예산을 지원한다.

시체육회는 행·재정적 사항을 지원하고, 시축구협회는 관리위원회 실무 집행을 담당하면서 공공스포츠클럽을 실질적으로 운영한다.

기존 학교 운동부가 엘리트 학생선수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됐다면, 공공스포츠클럽은 학생선수 육성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반 학생도 활동할 수 있다.

비영리 법인으로 설립된 공공스포츠클럽은 모든 예산을 공개하고 결산을 받는 등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학교, 지역사회, 경기단체 등이 관리위원회를 통해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돼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개선하고 축구 저변을 넓히는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공공스포츠클럽 소속 선수는 학적 사항, 출결, 상담, 최저학력제, 각종 연수 등을 기존 운동부 선수와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학교는 기본 학적 관리, 학교시설 제공 등 분야에서 협업해 공공스포츠클럽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학교 운동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는 동시에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자율적인 클럽 운영으로 축구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앞서 대현초, 울산제일중, 울산공업고 등 지역 3개 야구부가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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