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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선수가 쓴 야구 소설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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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화) 08:02

                           


현역선수가 쓴 야구 소설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오는 21일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제2차 신인드래프트에 신청한 현역 야구선수가 야구를 소재로 한 자전적 소설을 펴내 눈길을 끈다.

고려대학교 졸업반 야수인 강인규가 쓴 장편소설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북레시피)이다.

올해 들어 강준혁에서 강인규로 개명한 그는 중학교 때 야구를 시작해 다소 늦게 입문했지만, 덕수고 졸업반 시절에 치른 2016년 청룡기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상, 타점상을 휩쓸며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프로 입단보다 대학교 진학을 선택했다. 야구 때문에 중학교 때 1년 유급을 했고, 슬럼프와 방황으로 좌절하기도 했지만, 남다른 정신력으로 극복했다고 한다. 체육교육과 4년 내내 평점이 4.3점으로 성적 장학금을 받았을 만큼 '공부하는 운동선수'임을 입증했다.







강인규는 이런 자신의 모습을 소설에서 주인공 '강파치'라는 인물에 새롭게 투영한다.

특히 작가가 현역 선수인 만큼 주인공의 연습과 경기 장면은 현장감과 박진감, 사실감이 넘쳐흐른다.

강인규는 입단 테스트를 거쳐 야구를 정식으로 시작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야구 일지를 매일 써왔고,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훈련 또는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랩톱 컴퓨터를 켜 매일 구상하고 정리한 글의 결과물이 이 소설이다.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추천사에서 "현역 야구선수가 쓴 소설은 이 책이 처음인 듯하다"면서 "실화를 바탕으로 해 재미와 감동을 더 한다"고 말했다.

강인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메이저리그 레전드 요기 베라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이번 2차 신인 선발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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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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