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한수원, 현대제철 12경기 무패행진 끊어


강유미·나히 연속골로 2-0 완승…승점 4점차 추격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경주 한수원이 '절대 1강' 인천 현대제철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양강 체제' 전환의 신호탄을 쐈다.


    한수원은 7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현대제철에 2-0으로 완승했다.


    2위 한수원은 승점 30점을 쌓아 선두 현대제철(승점34)과의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현대제철은 개막 13경기 만에 무패 행진이 끊겼다. 1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 6라운드 홈 맞대결에서0-0 무승부를 거둬 현대제철의 개막 6연승을 저지한 한수원은 이날 승리하면서 현대제철의 우승 가도를 막아설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한수원은 후반 27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이네스가 헤더로 연결하려던 것이 상대 선수 몸을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강유미가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현대제철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한수원은 후반 50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나히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7일 전적


    서울시청 1(1-0 0-0)0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장창(전10분·서울시청)


    수원도시공사 3(2-1 1-1)2 창녕WFC   


    △ 득점 = 이현영(전13분) 문미라(전30분) 김윤지(후48분·이상 수원도시공사) 손화연(전41분) 최지나(후11분·이상 창녕WFC)


    화천 KSPO 1(0-0 1-0)0 보은 상무


    △ 득점 = 고유진(후36분·화천KSPO)


    경주 한수원 2(0-0 2-0)0 인천 현대제철


    △득점 = 강유미(후27분) 나히(후50분·이상 경주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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