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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무고사 부활한 인천, 이제 '무사고'로 잔류 Go!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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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월) 11:02

                           


'해트트릭' 무고사 부활한 인천, 이제 '무사고'로 잔류 Go!

조성환 감독 부임 뒤 수비조직력 안정…무고사 '화력'까지



'해트트릭' 무고사 부활한 인천, 이제 '무사고'로 잔류 Go!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주포' 무고사가 부활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잔류왕'의 위엄을 되찾았다.

19라운드까지 마친 7일 인천의 순위는 여전히 12위(승점 14)로 꼴찌다. 하지만, 11위 수원 삼성(승점17)과 격차를 3점으로 줄이면서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최근의 '기세'까지 고려하면 인천의 K리그1 잔류 가능성은 분명 '희망' 이상이다.

인천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승점의 절반 이상을 최근 한 달 사이에 쓸어 담았다.

이대로라면 본격적인 강등권 경쟁이 이뤄지는 스플릿 라운드가 한창 치러지고 있을 한 달 뒤, 인천의 순위가 어디쯤일지 예단하기 어렵다.

조성환 신임 감독 부임 뒤 수비조직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인천은 최근에는 무고사(28)가 골 감각을 되찾으면서 공격력까지 자랑하고 있다.

몬테네그로 대표인 무고사는 2018시즌에는 19골, 지난 시즌에는 14골을 폭발하며 인천을 강등에서 구해냈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 컨디션 저하로 제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해트트릭' 무고사 부활한 인천, 이제 '무사고'로 잔류 Go!



하지만 지난 6월 17일 광주FC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득점하더니 전날 19라운드 강원FC전에서는 불과 13분 사이에 3골을 작렬하며 인천의 3-2 승리를 끌어냈다.

후반 6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무고사는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지언학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볼을 골 지역 왼쪽에서 번쩍 뛰어오르며 헤딩으로 마무리, 추가 골을 꽂았다.

3분 뒤에는 문전 혼전 상황 골 지역 왼쪽에서 재치 있는 오른발 힐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제 화력까지 갖춘 인천은 리그 어떤 팀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팀이 됐다.

올 시즌 인천에는 유난히 '사고'가 많았다.

성적 부진에 따른 감독 교체 과정에서 구단이 두 차례나 '헛발질'을 해 신뢰를 잃었고, 선수단 안팎에서 불화설이 끊이지를 않았으나 우여곡절 끝에 조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빠르게 분위기를 추슬렀다.



'해트트릭' 무고사 부활한 인천, 이제 '무사고'로 잔류 Go!



상승세를 타기 시작할 무렵 무고사가 몬테네그로 대표팀 9월 A매치 차출명단에 포함되는 악재를 맞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국가 간 이동 시 5일 이상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선수는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를 인정해 무고사는 극적으로 인천에 남았다.

이제 사고 없이 축구에만 집중한다면 K리그1 잔류가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인천은 오는 13일 19라운드에서 10위(승점 20)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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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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