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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망대] 무르익는 LG의 1위 도약 꿈…kt의 첫 가을 잔치도 '보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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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월) 09:24

                           


[프로야구전망대] 무르익는 LG의 1위 도약 꿈…kt의 첫 가을 잔치도 '보인다'

KIA, LG-두산-NC와 험난한 일정…키움도 LG·두산과 차례로 격돌



[프로야구전망대] 무르익는 LG의 1위 도약 꿈…kt의 첫 가을 잔치도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0년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이번 주 전체 일정의 3분의 2를 넘긴다.

바꿔 말해 남은 경기는 3분의 1로 줄어든다. 순위 '굳히기'와 '뒤집기'를 향한 각 팀의 막판 스퍼트가 시작된다.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온 LG 트윈스의 기세가 태풍만큼이나 무섭다.

LG는 6일 현재 거침없이 7연승을 질주해 불안한 선두 NC 다이노스를 1경기 차로 압박했다.

LG는 8월 12∼19일 7연승을 달린 이래 일주일 만에 다시 7연승을 구가했다. 8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부터 6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두 차례의 무승부를 포함해 7승을 쓸어 담았다.

절묘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LG는 경쟁팀이 주춤한 동안 승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공동 4위 두산 베어스, kt wiz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한때 5위 싸움을 하던 6위 KIA 타이거즈는 5.5경기 차로 밀어냈다.

시즌 100경기 이상을 기준으로 볼 때 LG는 7년 전인 2013년 9월 19일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당시 118경기를 치러 70승 48패를 거둔 LG는 그해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LG의 올해 목표는 통산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LG 베테랑 박용택(41)의 꿈도 한국시리즈 우승 헹가래다.

LG는 시즌 전 공격, 마운드, 주루, 수비 등 전 지표에서 고루 상위권에 자리해 대권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구 조화에 어린 선수들의 경험도 쌓여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던 NC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1위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프로야구전망대] 무르익는 LG의 1위 도약 꿈…kt의 첫 가을 잔치도 '보인다'



2015년 1군에 합류한 막내 구단 kt의 첫 포스트시즌(PS) 꿈도 무르익는다.

1군 합류 후 3년 내리 꼴찌였던 kt는 2018년 마침내 최하위를 벗어났고 지난해엔 창단 후 최초로 5할 승률(71승 2무 71패)을 찍고 시즌을 마쳤다.

이강철 감독 부임 후 비약적으로 성장한 kt는 올해엔 가을 잔치 초대장에 도전한다.

kt는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두 경기를 모두 잡아 연승을 '6'으로 늘렸다.

멜 로하스 주니어, 강백호, 유한준이 이끄는 타선은 어느 팀에 견줘도 전혀 밀리지 않고, 마운드 역시 양과 질 모두 탄탄하다.

팀의 사기는 공동 4위 이상을 넘볼 만큼 크게 올랐다.

NC(5승 1무 8패)에 열세일 뿐 LG(4승 5패), 키움(7승 6패), 두산(4승 4패)과 대등하게 맞붙을 정도로 kt는 부쩍 자랐다. 덕분에 이번 주 두산, NC와의 4연전도 크게 두렵지 않다.



[프로야구전망대] 무르익는 LG의 1위 도약 꿈…kt의 첫 가을 잔치도 '보인다'



마운드가 위태로운 3위 키움은 LG, 두산 등 서울 라이벌과 힘겨운 한 판을 치른다.

어깨 통증에서 돌아온 에릭 요키시는 6일 kt와의 경기에서 2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마무리 조상우도 kt 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실점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2패를 당하고 흔들렸다.

2위 LG를 0.5경기 차로 쫓고, 선두 NC와의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해 선두 경쟁에서 밀려난 건 아니지만, 한 단계 더 올라가려면 3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다.

포스트시즌 막차 희망을 이어가는 KIA는 열세인 LG, 두산, NC와 차례로 대결한다. 햄스트링 통증에서 돌아온 김선빈의 복귀가 반갑다.

불펜의 핵으로 활동한 박준표만 돌아오면 다시 상승할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8∼13일)



┌───┬──────┬───────┬───────┐

│구장 │8∼9일 │10∼11일 │12∼13일 │

├───┼──────┼───────┼───────┤

│잠실 │kt-두산 │키움-LG │삼성-LG │

├───┼──────┼───────┼───────┤

│고척 │ │ │두산-키움 │

├───┼──────┼───────┼───────┤

│문학 │키움-SK │ │롯데-SK │

├───┼──────┼───────┼───────┤

│수원 │ │ │한화-kt │

├───┼──────┼───────┼───────┤

│대전 │ │SK-한화 │ │

├───┼──────┼───────┼───────┤

│대구 │한화-삼성 │ │ │

├───┼──────┼───────┼───────┤

│광주 │LG-KIA │두산-KIA │ │

├───┼──────┼───────┼───────┤

│사직 │ │삼성-롯데 │ │

├───┼──────┼───────┼───────┤

│창원 │롯데-NC │kt-NC │KIA-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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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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