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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왓퍼드 평가전서 PK 득점포…토트넘은 1-2 패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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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 (일) 07:46

                           


캡틴 손흥민, 왓퍼드 평가전서 PK 득점포…토트넘은 1-2 패배

경기 막판 '100m 전력 질주'로 실점 막는 '헌신 플레이'

토트넘, 개막 앞두고 4차례 평가전서 3승 1패…손흥민 4골 활약



캡틴 손흥민, 왓퍼드 평가전서 PK 득점포…토트넘은 1-2 패배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주장 완장을 차고 프리시즌 마지막 평가전에 나선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킥 득점포를 가동하고 경기 막판 실점을 막는 장거리 전력 질주까지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끝난 왓퍼드(2부리그)와 평가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추격골이 터졌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앞서 치른 4차례 평가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4차례 평가전(입스위치 타운·레딩·버밍엄·왓퍼드)에 모두 출전해 3경기(입스위치 타운전 2골·레딩전 1골·왓퍼드전 1골)에서 4골을 쏟아내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개막전을 앞두고 제대로 예열을 마쳤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0시 30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개막전을 벌인다.



캡틴 손흥민, 왓퍼드 평가전서 PK 득점포…토트넘은 1-2 패배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마지막 평가전을 맞아 토트넘은 손흥민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좌우 날개에 루카스 모라와 에리크 라멜라를 배치하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델리 알리를 세운 4-2-3-1 전술로 나섰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캡틴' 역할을 수행했다.

토트넘은 이날 70%의 볼 점유율로 왓퍼드를 앞섰지만 유효슈팅 3개에 1골에 그쳐 유효슈팅 5개에 2골을 뽑아낸 왓퍼드에 승리를 내줬다.

선제골은 왓퍼드의 몫이었다.

왓퍼드는 전반 20분 도밍고스 퀴나의 강력한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포로 토트넘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21분 손흥민이 모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슛이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페널티킥 반칙으로 왓퍼드에 결승 골을 내줬다.

왓퍼드의 톰 델레 바시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순간 토트넘의 데니스 서킨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왓퍼드의 안드레 그레이가 키커로 나서 2-0을 만들었다.



캡틴 손흥민, 왓퍼드 평가전서 PK 득점포…토트넘은 1-2 패배



전반을 0-2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초반에도 잇달아 득점 기회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왓퍼드는 후반 3분 후방 침투 패스를 받은 퀴나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후반 6분에는 그레이가 토트넘 수비수 2명의 압박을 받으며 페널티지역 중앙까지 침투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끌려가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라멜라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내고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손흥민의 프리시즌 4호 골이었다.

토트넘은 막판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 골에 실패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할 뻔했지만 손흥민이 막아냈다.

토트넘의 모든 선수가 공격에 가담한 사이 왓퍼드의 마크 나바로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토트넘의 텅 빈 골대를 향해 슈팅하자 공격 진영에 있던 손흥민이 전력 질주로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골라인 근처에서 가까스로 볼을 거둬냈다.

경기가 끝난 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 막판 100m 전력 질주로 상대 팀의 역습을 막아냈다. 아주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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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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