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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수 1골 1도움' 성남, 갈길 바쁜 전북 제압 …안방 첫 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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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토)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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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20.09.05 (토) 22:20

                           
'유인수 1골 1도움' 성남, 갈길 바쁜 전북 제압 …안방 첫 승(종합) '송민규 헤딩 결승골' 포항, 대구에 3-2 역전승…서울-부산은 1-1 무승부 '유인수 1골 1도움' 성남, 갈길 바쁜 전북 제압 …안방 첫 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장보인 기자 = 성남FC가 후반 중반 이후 10명으로 맞서고도 갈 길 바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꺾고 올 시즌 처음 안방에서 승리를 맛봤다. 성남은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유인수의 활약을 앞세워 전북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성남은 최근 1무 2패 뒤 4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고 시즌 승점을 21(5승 6무 8패)로 늘려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비록 무관중 경기였지만 홈에서는 3무 6패 후 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반면,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18라운드에서 강원FC에 1-2로 무릎 꿇은 데 이어 시즌 첫 연패를 당해 우승 레이스에 빨간 불이 켜졌다. 시즌 승점 41(13승 2무 4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2위 전북은 아직 1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45)와 격차를 줄이지 못해 우승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밀려날 위기에 몰렸다. 전북이 전반 14분 '골대 불운'에 울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김보경이 왼발로 감아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가슴을 쓸어내린 성남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뽑았다. 후방에서 대각선으로 길게 넘어온 공을 박수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게 골대를 맞고 골 지역 왼쪽으로 흘렀다. 그러자 유인수가 달려들며 왼발로 차 넣었다. '유인수 1골 1도움' 성남, 갈길 바쁜 전북 제압 …안방 첫 승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하면서 조규성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하지만 후반 6분 성남 박태준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고 추격하는 발걸음이 더욱더 무거워졌다. 박태준은 유인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잡아 아크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다급해진 전북은 후반 10분 김보경을 빼고 바로우, 5분 뒤 이주용을 불러들이고 무릴로를 내보내 만회를 위해 총력을 쏟아부었다. 후반 23분에는 성남 공격수 김현성이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날 전북의 창은 성남 수비벽을 뚫을 만큼 날카롭지가 않았다. '유인수 1골 1도움' 성남, 갈길 바쁜 전북 제압 …안방 첫 승 4위 포항 스틸러스는 송민규의 헤딩 결승 골로 세징야가 멀티골을 기록한 5위 대구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18라운드 성남과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으로 2무 3패 뒤 6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던 포항은 2연승 했다. 대구는 최근 5경기 무승(1무 4패)으로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방문 팀 대구가 전반 6분 먼저 균형을 무너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신창무의 크로스가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김대원을 거쳐 중앙으로 흐르자 세징야가 지체 없이 오른발로 차넣었다. 포항은 전반 17분 팔라시오스가 대구 수비수 정태욱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팔로세비치가 해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대구가 전반 33분 세징야의 추가 골로 다시 리드했다. 미드필드에서 상대 패스를 끊은 세징야가 혼자 치고 들어가다 오른쪽에 있던 김대원에게 열어줬고, 김대원의 크로스가 포항 수비수 발에 걸려 아크 정면에 떨어지자 세징야가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2로 끌려간 포항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팔라시오스의 골로 다시 맞섰다. 송민규가 최영준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날린 슈팅이 대구 골키퍼 구성윤에게 막혔지만, 바로 앞에 떨어진 공을 팔라시오스가 힘들이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후 거세게 대구를 몰아붙이던 포항은 후반 35분 승부를 갈랐다. 강상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송민규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인 송민규의 리그 7호 골이다. '유인수 1골 1도움' 성남, 갈길 바쁜 전북 제압 …안방 첫 승 파이널A 진출을 놓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열하게 다툰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는 1-1로 비겼다. 전반 24분 부산 도스톤벡의 자책골로 서울이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39분 부산 김정현이 동점 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서울은 승점을 21로, 부산은 승점을 20으로 각각 늘렸다. 지난달 30일 18라운드 울산과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K리그 복귀전을 치른 기성용은 이날 후반 19분 김원식이 빠지면서 투입됐다. 기성용이 서울 유니폼을 입고 홈 그라운드를 밟은 건 2009년 11월 21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 이후 3천941일 만이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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