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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아직 컵대회 우승 못해봤다…이기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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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토) 13:46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아직 컵대회 우승 못해봤다…이기겠다"

차상현 GS칼텍스 "한번 부딪혀보겠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아직 컵대회 우승 못해봤다…이기겠다

(제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컵대회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흥국생명은 5일 오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2번째 컵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의 컵대회 사상 첫 무실 세트 우승 달성 여부로 주목받는 이번 결승전은 박 감독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2014년부터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해도 7년째 흥국생명을 맡고 있지만, 아직 컵대회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며 "이기는 경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준결승 뒤 "연습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부족한 점을 지적했던 박 감독은 "어제 경기는 어제 경기다.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결승 상대인 GS칼텍스에 대해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빠지는 포지션이 없다. 다 같이 하는 배구를 한다"며 "처음부터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다. 서브 좋은 선수는 한 번에 끊어서 분위기를 뺏기지 않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고 짚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아직 컵대회 우승 못해봤다…이기겠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과 대결한다는 것 그 자체로 리그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승 오기까지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잘 버티고 올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전날 흥국생명보다 3시간 반 늦게 준결승 경기를 시작해 휴식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차 감독은 "준결승 직후 최대한 빨리 돌아와 치료와 휴식을 취했다"며 "스케줄은 어쩔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들이 잘 버티고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예선에 이어 준결승까지 4경기 연속 무실 세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을 필두로 이재영, 루시아 프레스코 등 막강 공격진에 블로킹과 수비에서도 탄탄한 전력을 뽐내고 있어 GS칼텍스 입장에서는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차 감독은 "자신 있게 부딪혀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서브가 잘 들어가면 편하다. 블로킹 조직력도 좋아진다. 최대한 공략을 해야 한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리시브 성공률도 좋은 팀이다. 빈틈이 보이면 최대한 공략해야 한다. 일단 부딪혀보면서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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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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