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아스널의 북런던더비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벵거 감독. 사진=골닷컴 이성모 기자) 



 



[골닷컴, 런던] 이성모 기자 = "우리는 너무 많은 찬스를 놓쳤다. 우리의 레벨이 아니었다."  



 



10일(현지시간) 토트넘의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아스널의 '북런던더비'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후반 막판 교체투입한 라카제트가 결정적인 두 차례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양팀의 경기가 종료된 직후 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벵거 감독은 "많은 찬스를 놓쳤다. 우리의 레벨이 아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서 전반전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해서 "아직 다시 보지 못했다며 그의 동일선상에 있었던 것 같지만 불평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에겐 결과로 만들어낼 찬스가 있었다.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며 "이런 경기에서는 그런 기회를 살리지 못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선수들의 수비시 정신적인 면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의 문제라기보다는 토트넘에 해리 케인이라는 세계적인 공격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 원정경기 성적에 대해 "원정경기 성적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우리가 더 많은 골을 넣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유로파리그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것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는 것이 여전히 우리의 우선적인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