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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승장’ 안덕수 감독 “모니크 커리, 오늘만 같았으면”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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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토) 19:33

                           

[벤치명암] ‘승장’ 안덕수 감독 “모니크 커리, 오늘만 같았으면”



[점프볼=인천/손대범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6연승을 달렸다. 안덕수 감독이 이끈 KB스타즈는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6-57로 꺾었다. 전반까지 다소 주춤했던 KB스타즈는 3쿼터에 공, 수에서 맹활약한 모니크 커리(11득점 5어시스트)와 단타스(27득점 6리바운드)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안덕수 감독은 "전반까지는 플레이가 안 좋았는데, 커리가 들어오면서 집중하게 됐다. 그때부터 플레이가 잘 됐다. 전반을 5점까지 쫓아가고 마무리한 것도 도움이 됐다. 쫓아갈 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 그리고 점수를 벌릴 때도 열심히 해서 상대 실책을 유발한 것이 잘 됐다.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안덕수 감독은 이날 수훈선수로 커리를 꼽으며, 그의 활약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이런 모습이 더 많이 나와 줬으면 좋겠다"라고 할 정도였다. 자기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 찬스까지 살려줬기 때문이다. 




그는 "커리가 워낙 경기를 잘 풀어줬다. 코칭스태프와 이야기했을 때도 득점은 득점대로 잘 해주고, 수비와 다른 부분에서도 동료들을 잘 도와줬다. 그런 면에서 믿고 기용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커리가 방향을 잡아준 것 같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에서도 이런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이제 KB스타즈는 1위 우리은행과 재대결을 갖는다. 시즌 맞대결 전적은 3승 2패로 우리은행의 우위. 안덕수 감독은  "시즌 초반, 준비가 덜 됐던 우리은행을 만나 2연승을 달렸지만 그 뒤로는 우리은행이 정비가 되면서 3번을 졌다. 개개인을 놓고 보면 우리은행은 기술이나 경기 운영, 벤치 모두 정말 좋은 팀이다. 이 팀의 장점을 인정하기 때문에 배울 수 있는 부분도 배우고, 또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벤치명암] ‘승장’ 안덕수 감독 “모니크 커리, 오늘만 같았으면”



한편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공격에서 우리 것을 못했다'라고 경기를 정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신기성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되면 상대할 팀이기에 부족한 점과 보완할 점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라고 총평한 뒤, "1~2쿼터는 선수들이 잘 움직였지만 3쿼터에는 활동적인 부분이 부족했다. 쏜튼이 외곽 움직임이 줄면서 엇박자가 났고, 공격이 안 되다보니 수비에서도 준비했던 것에 균열이 생겨 아쉬웠다. 이런 부분을 연습을 통해 만들어가야겠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신기성 감독은 또한 "커리 수비가 안 됐던 점, 실책이 너무 많이 나왔던 점도 돌아보면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빨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으면 좋겠다. 김단비는 손목이 안 좋은 상태이고, 곽주영도 마찬가지다. 빨리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선수들이 건강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바람도 전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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