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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스-박지수 역시 높았다...KB, 신한 꺾고 6연승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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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토) 18:53

                           

단타스-박지수 역시 높았다...KB, 신한 꺾고 6연승



[점프볼=인천/손대범 기자] '높이'도 역시 하나보다는 둘이 더 위력적이었다. '단타스-박지수'의 트윈타워를 앞세운 청주 KB스타즈가 3위 인천 신한은행을 66-57로 제압하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2승 7패가 된 KB스타즈는 1위 우리은행(25승 4패)과의 승차를 조금 더 좁히는데 성공했다.



 



단타스는 27득점, 박지수는 14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커리도 11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신한은행에서는 그레이가 11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쏜튼이 15득점을 기록했으나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전반 이후 멈춘 것이 치명적이었다. 주전으로 출전한 김단비, 김연주, 윤미지, 곽주영의 후반 득점은 도합 4점에 그쳤다. 그나마 유승희가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3쿼터에 무게중심이 기울어졌다.



 



신한은행은 전반전 한때 11점차(37-26)까지 앞서갔다. 그레이와 유승희, 김단비 등이 고른 활약을 해준 덕분이었다. 강아정에게 3점슛을 맞긴 했지만, 39-34로 앞서는 등 전반 경기 내용이 좋았다.



 



그러나 외국선수가 둘 뛸 수 있는 3쿼터는 내용이 달라졌다.



 



신한은행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그레이의 포스트를 고집했지만, KB스타즈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가는 공이 차단 당하거나, 그레이가 잡았어도 겹겹이 에워싼 수비를 넘지 못했다. 3쿼터에 신한은행이 실책 8개에 12점에 묶인 반면, KB스타즈는 23점을 쏟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두 팀 다 외곽은 고구마였지만, 인사이드는 KB스타즈가 우세했다. 모니크 커리가 윤활유 역할을 잘 해줬다. 커리는 3쿼터에 5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단타스는 골밑서 12득점을 챙겼다.



 



단타스의 골밑 득점으로 39-39, 동점을 이룬 KB스타즈는 3쿼터 종료 7분 43초전 박지수의 골밑 공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 뒤 리드하는 자는 바뀌지 않았다. KB는 3쿼터 종료 직전 커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단타스의 추가득점으로 57-51까지 달아났다. 그레이는 3쿼터에만 파울 4개를 범하는 등 골밑에서 큰 힘이 되지 못했다. 쏜튼과 김단비의 공헌이 부족했다.



 



단타스-박지수 역시 높았다...KB, 신한 꺾고 6연승



4쿼터도 경기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레이의 파울트러블로 쏜튼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 KB스타즈는 인사이드 우위를 외곽으로까지 연결시켰다. 4쿼터 종료 6분 여전, 강아정의 3점슛으로 62-5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신기성 감독은 4쿼터 중반, 그레이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전원이 외곽까지 스위치 수비에 나선 KB스타즈의 높이를 극복하진 못했다.



 



신한은행은 1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구리 KDB생명을 상대로 만회에 나선다. 연승으로 분위기를 띄운 KB스타즈는 14일 청주 홈에서 우리은행을 불러들인다. 1~2위간의 올 시즌 6번째 맞대결(우리은행 3승 2패 리드)이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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