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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클리 폭발’ 현대모비스, DB 대파하며 원주 원정 4연승!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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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토) 18:52

                           

‘블레이클리 폭발’ 현대모비스, DB 대파하며 원주 원정 4연승!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현대모비스에게 위기는 없었다. 오히려 선두 DB를 시즌 첫 3연패에 몰아넣으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106-9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세 번의 원주 원정에서 모두 이기며 천적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6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레이션 테리도 2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다. 함지훈(14점), 이대성(13점), 양동근(11점)도 알토란같은 점수를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리바운드에서도 36-28로 앞서며 이종현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


 


반면 DB는 로드 벤슨이 28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씻어냈지만 두경민이 단 1점에 그치면서 추격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디온테 버튼도 2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4블록슛으로 분전했다. 2위 전주 KCC와의 격차는 1경기로 바짝 좁혀졌다.


 


김현호와 이대성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양 팀은 초반부터 빠른 공격 전개를 보였다. 몇 차례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먼저 리드를 잡은 건 DB였다. 서민수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선점한 DB는 벤슨이 블레이클리를 상대로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면서 13-7로 앞서나갔다.


 


골밑에서 고전한 현대모비스는 배수용의 외곽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DB가 버튼과 김현호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하나 싶었지만 함지훈이 침착하게 연속 4점을 보태면서 현대모비스가 역전(20-18)에 성공했다. 다시 치열해진 경기는 김현호와 이대성의 맞불 3점슛으로 열기를 더했다. 결국 양 팀 모두 접전공방 끝에 우열을 가리지 못하며 25-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양 팀 외국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가 블레이클리의 득점에 이어 테리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나 싶었지만 버튼이 연속 4득점으로 맞받아쳤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양동근이 3점슛에 이어 파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테리의 득점까지 터지며 37-29로 격차를 벌렸다.


 


DB도 벤슨과 버튼의 가세로 현대모비스를 맹렬히 추격했지만 현대모비스의 야투를 좀처럼 막아내지 못했다. 점수차가 좁혀질 때마다 블레이클리와 테리의 득점으로 현대모비스는 리드를 유지했다. DB는 2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결정적 순간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6점의 리드(48-42)를 안은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더욱 앞서나갔다. 전준범의 외곽포에 이어 블레이클리가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키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두 자릿수(54-42)로 벌렸다. DB는 벤슨과 버튼이 멈추지 않고 점수를 쌓으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지만 블레이클리와 테리의 득점 행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3쿼터 중반이 지나서도 현대모비스의 기세는 식지 않았다. 테리와 전준범이 재차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DB에게 추격의 틈을 주지 않았다. DB는 두 외국선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3쿼터 국내선수의 득점이 단 3점에 그쳤다. 이마저도 자유투로 올린 득점이었다. 결국 전세에 변화 없이 현대모비스가 83-64로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함지훈과 전준범까지 꾸준하게 공격에서 힘을 내며 분위기를 내어주지 않았다. DB는 4쿼터 초반 김주성과 버튼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녹록치 않았다. 김주성의 3점슛에 이어 박지훈과 박병우가 연속7점을 합작했지만 이미 격차가 많이 벌어진 상태였다.


 


DB는 김주성이 재차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이마저도 테리가 또 한 번의 외곽포로 흐름을 끊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DB는 결국 마지막까지도 역전극을 펼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시즌 마지막 원주 원정에서도 좋은 기억을 남기며 연승을 이어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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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11 04:56:51

휴 걱정했었지만 그래도 잘 넘겼다 승리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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