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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벤치멤버 주목, 유재학 감독 “순위 크게 의미 없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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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토) 18:44

                           

[라커룸에서] 벤치멤버 주목, 유재학 감독 “순위 크게 의미 없다”



[점프볼=원주/이원희 기자] “순위보다 경기 감각 익히는 게 더 중요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9일 기준으로 26승17패, 리그 4위에 랭크됐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전주 KCC에 4.5경기차다. 사실상 뒤집기에는 불가능하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팀 순위보다는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맞춰 시즌을 마무리할 생각이다.


 


현대모비스는 10일 원주에서 원주 DB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 유 감독은 “순위는 크게 의미가 없다. 그동안 뛰지 못했던 이대성 배수용 박경상 등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낫다. 경기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지난 8일 안양 KGC전에서 3점슛 2개 포함 21점을 몰아쳤다. 유재학 감독은 “공격 횟수가 많아지면서 슛 정확도가 올라갔다”는 칭찬도 잊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주전 센터 이종현은 지난 4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좌측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이 없어 리바운드가 약해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가담해주고 있다. 외곽에서 더 해줘야 하고, 배수용도 잘해주고 있다. 팀이 더 빨라진 거 같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상범 DB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현재 크고 작은 부상에 선수들이 고생하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김주성은 뛸 때 무릎과 무릎이 부딪쳐 아파한다. 뛰고 싶어도 몸이 안 된다. 윤호영은 뛰고 싶어 하지만 무리가 있다. 혹시라도 운동 생명에 지장이 갈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20분 이하로 뛰어야 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전에는 김태홍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상범 감독은 “무릎에 물이 차올랐다. 올시즌 처음으로 베스트 멤버로 뛰니 그럴 수 있다. 그간 물이 차도 별 말 하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무릎이 아파 도저히 못 뛰겠다고 하더라”며 걱정했다.   


 


에이스 두경민은 허리 부상에서 돌아왔다. 지난 7일 전자랜드전에서 복귀해 28분39초를 뛰었다. “경기 감각이나 밸런스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전자랜드전에서 일찍이 승패가 결정났지만, 두경민을 계속 뛰게 한 이유다. 그래도 여러 부분에서 좋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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