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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맹공’대한항공, 한국전력 잡고 쾌조의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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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토) 18:35

                           

‘정지석 맹공’대한항공, 한국전력 잡고 쾌조의 5연승



[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대한항공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4-32, 18-25, 25-11, 25-19)로 승리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대한항공. 하지만 2세트는 상대에게 맥없이 내줬다. 3세트 심기일전한 끝에 세트스코어의 우위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4세트마저 품에 안으며 5연승에 성공했다.



 



정지석이 팀 내 최다인 25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가스파리니가 1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여기에 곽승석, 조재영도 각 12,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대한항공(18승 11패, 승점 49)은 2위 삼성화재(19승 9패, 승점 52)와의 격차를 줄였다.



 



앞선 경기에서 4연패를 끊어냈던 한국전력(13승 16패, 승점 40)은 펠리페와 전광인이 각 23,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연승에 실패했다. 승점을 얻어내지 못하며 5위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뜨거웠다. 8-8에서 한국전력이 펠리페의 서브에이스와 후위공격을 묶어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가스파리니의 후위공격에 상대범실을 더해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이 상대의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18-15로 달아났다. 대한항공도 끈질겼다. 부단히 점수를 올리며 뒤를 쫓더니 20-20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32-32에서 승부가 갈렸다. 최석기가 끝냈다. 대한항공은 최석기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어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특히 펠리페의 손끝이 뜨거웠다. 이에 힘입어 한국전력은 초반 6-1로 앞서나갔다. 대한항공은 주춤했다. 공격이 상대 디그에 걸리며 흐름을 내줬다. 여기에 범실마저 겹쳤다. 그 사이 한국전력은 이재목, 안우재 등이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는 건 쉽지 않았다. 서재덕의 오픈과 함께 20-13으로 달아난 한국전력은 무난히 2세트를 거머쥐었다.



 



대한항공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가스파리니를 중심으로 정지석, 조재영, 진성태 등이 뒤를 받치며 8-5 리드를 잡았다. 반면 한국전력은 상대의 기세에 눌리며 흔들렸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오픈과 조재영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10-5로 달아났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정지석의 득점력이 빛났다. 어느새 두 팀의 점수 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대한항공이 3세트를 품에 안았다.



 



4세트 대한항공이 기세를 이어갔다. 곽승석, 진성태, 가스파리니 등이 부단히 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여기에 정지석도 가담하며 8-4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전광인, 펠리페 등이 점수를 올리며 힘을 냈지만 상대의 화력을 막아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은 없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한항공은 리드를 유지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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