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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곽승석-서재덕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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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토) 18:34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곽승석과 서재덕. 과연 팀에 승리를 안길 자는 누가 될 것인가.



 



대한항공 곽승석과 한국전력 서재덕. 이 둘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팀의 살림꾼이라는 것. 공수에서 두 선수의 기여도는 상당하다.



경기 결과? 곽승석-서재덕에게 물어봐



우선 곽승석은 지난 1일 역대 6번째이자 윙스파이커 최초로 수비(서브리시브+디그) 5000개를 기록했다. 그간 수비 5천개는 리베로들의 전유물이었다. 앞서 달성했던 여오현(현대캐피탈), 최부식(은퇴), 곽동혁(KB손해보험), 이강주(OK저축은행), 부용찬(삼성화재) 모두 수비전담선수였다.



 



V-리그를 대표하는 수비형 윙스파이커 곽승석. 하지만 올해는 공격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시즌 곽승석은 팀 공격 점유율 8.1%를 차지하며 공격성공률 46.7%를 올렸다. 올 시즌에는 12.1% 점유율에 53.4% 공격성공률을 기록, 두 수치 모두 껑충 뛰어올랐다.



 



득점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곽승석은 10일 기준 24경기에 나서 214득점을 올리고 있다. 참고로 지난 시즌에는 35경기에 나서 152득점을 기록했다.



 



정지석과 함께 대한항공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곽승석. 그가 있어 대한항공도 든든하다.



경기 결과? 곽승석-서재덕에게 물어봐



 



한국전력 역시 서재덕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에서 자취를 감췄지만 복귀해 한국전력의 봄배구를 향한 의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7일 삼성화재전에서는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를 받으면서도 14득점(공격성공률 62.5%)을 올렸다. 이날 서재덕은 리시브 점유율 38.82%에 성공률은 54.55%였다. 이에 힘입어 한국전력은 4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10월 26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무릎부상을 당하며 연골제거수술을 받았던 서재덕은 100일 만인, 지난 3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탓일까. 1세트 이후 잠잠했다. 스스로도 체력이 완벽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부터는 달랐다. 펠리페와 전광인을 뒷받침하며 팀 전력을 한층 끌어올리는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도 “확실히 서재덕이 코트 위에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라며 “서재덕이 있으면 남은 시즌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생각 한다”라고 전했다.



 



3위 대한항공(17승 11패, 승점 46)과 5위 한국전력(13승 15패, 승점 40)의 승점 차는 3점. 쫓아가고 달아나기 위해서는 양 팀 모두 승점이 필요하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대한항공이 3승 1패로 앞선다. 과연 이번 5라운드 맞대결은 어떨까. 확실한 건 공수에서 힘을 불어넣어줘야 할 두 선수, 곽승석과 서재덕 역할이 중요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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