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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공 맞아 테크니컬 파울, D.그린 “어떡하라고” 불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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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토) 17:33

                           

어깨에 공 맞아 테크니컬 파울, D.그린 “어떡하라고” 불만



[점프볼=이건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손꼽히는 악동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27)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린은 9일(한국시간)에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그린은 12점 10리바운드로 팀의 121-103 승리를 이끌었지만, 심판 판정을 이유로 웃지 못했다.


 


상황은 이랬다. 그린은 2쿼터 도중 댈러스의 가드 요기 페럴(24)의 수비를 제치고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심판진은 그린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림을 통과한 공이 그린의 어깨를 맞고 튕겨져 나갔기 때문이다. 심판은 이 동작을 지연행위로 판단해 그린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부여했다. 


 


그린은 곧바로 공이 어깨에 맞았을 뿐 테크니컬 파울은 아니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경기 후에도 그는 “내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당신도 득점을 하면 림 아래에 서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공이 당신에게 떨어지지 않겠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린은 NBA에서 유명한 악동이다. 테크니컬 파울을 여러 차례 받아왔다. 그린은 댈러스전 판정을 포함해 올시즌 14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지난 7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면서 벌금 50,000달러(약 5,455만 원)가 부과됐다. 단 2일 만에 댈러스전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이다. 올시즌 그린은 벌금만 무려 153,000달러(약 1억6,600만 원)를 수집했다. 하지만 이번 테크니컬 파울은 억울하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린의 테크니컬 파울로 소속팀 골든스테이트의 테크니컬 파울도 많아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올시즌 39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오클라호마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개수다. 밥 마이어스 골든스테이트 단장은 “테크니컬 파울을 자제하라. 공만 갖고 플레이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단에 당부하기도 했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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