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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 회복했다…정상적으로 출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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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0 (일) 13:46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 회복했다…정상적으로 출전"

김연경, 2010년 컵대회 이후 3천647일 만에 한국 무대 복귀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 회복했다…정상적으로 출전



(제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 정상급의 레프트 김연경(32·흥국생명)이 10년 만에 한국프로배구 컵대회에 복귀한다.

박미희 감독은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김연경 선수가 오늘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김연경이 국내리그 공식 경기에 출전하는 2010년 9월 5일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전 이후 3천647일 만이다.

김연경은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임대 선수로 뛰던 2010년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배구 컵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터키, 중국 무대에서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의 기량을 과시한 김연경은 10년 만에 KOVO컵을 치른다.

김연경에 대한 관심은 10년 전보다 더 커졌다.

흥국생명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터키에서 받던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포기하고, 3억5천만원에 사인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연경은 TV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 팬들과 만났다.

그러나 많은 배구 팬이 코트 위에서 뛰는 김연경의 모습을 그리워했다.

김연경은 다소 지친 상태에서 1월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치르다,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했다.

프로배구 컵대회의 정상적인 출장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빠르게 회복했고, 흥국생명 복귀전을 준비했다.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은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공 훈련'을 했다. 그전에는 체력부터 만들었다"며 "선수 자신이 만족하지는 않지만 경기하는 데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 회복했다…정상적으로 출전



흥국생명은 이날 새로운 세터 이다영과의 호흡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건설에서 뛰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이 뛰는 흥국생명과 계약했다.

박 감독은 "이다영과 다른 선수들이 호흡을 맞출 시간이 더 필요하긴 하다. 그러나 이다영이 생각한 것보다는 훨씬 더 잘 적응하고 있다"며 "솔선수범하는 편이다. 이다영이 팀 훈련이 끝난 뒤 몇몇 선수와 개인 연습도 많이 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등 국가대표 주전 선수 3명을 보유하며 '최강팀'으로 올라섰다. 이제는 흥국생명이 패하는 경기가 이슈가 될 터다.

박 감독은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부담스럽긴 해도, 감독인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이다. 선수들에게 '팀으로 뭉치는 법'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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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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